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1일 도쿄 구단키타에 있는 야스쿠니(靖国) 신사에서 시작된 춘계 예대제에 맞이해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명의로 ‘마사카키(真榊)’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예대제 기간 내 직접 참배는 보류하기로 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2년 12월 제 2기 정권 출범 이후 2013년 12월에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한 적이 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춘계 및 추계 예대제 때는 참배하지 않고,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이번 공물 봉납은 관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양국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오는 5월 일본 이세시마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는 주요국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요구하는 미국 등 국제사회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시오자키 야스히사 후생노동대신과 오시마 다다모리, 야마자키 마사아키 중의원 •참의원 의장도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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