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학교 142명의 집단발병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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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학교 142명의 집단발병 원인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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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 분리돼...국내최초의 집단감염 확인

^^^ⓒ 뉴스타운^^^
경기도 구리시 학교시설내 142명에게 나타났던 발열, 피부발진 등 집단발병의 원인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번 집단발병은 용혈성 아카노박테리아균에 의해 발생한 것이며, 국내최초의 집단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병원체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와 구강청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전국 시·도에 원인불명의 발열, 발진환자 집단 발생시 질병관리본부에 신속히 보고토록 하고, 환자 치료시 항생제내성검사를 선행하는 등 환자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 6월4일 경기도 구리시 △△병원에 원인불명 질병환자(10명)들이 집단 입원한 사실을 보고받고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현지에 파견,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2005년 5월20일 이후부터 경기도 구리시 관내 초·중·고 학교시설들에서 일부 환자에서 고열, 피부발진, 인후통, 딸기모양 혀 등의 증상을 동반한 원인불명 감염증이 집단발생한 사실도 확인됐다.

조사관에 의하면 당시 환자는 OO학교 129명, 기타 13명이었으며, 추가조사에 착수한 중앙역학조사반은 7월1일 OO 학교 7명과 △△병원 1명, 총 8명의 환자들로부터 채취해 아카노박테리아균의 분리를 찾아냈다.

이 전염병의 감염경로는 환자와 접촉 혹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지역내로 일단 전파된 후, 전체 환자의 약 90.8%가 집중 발생된 경기도 구리시 OO학교 집단생활시설(기숙사, 교실) 학생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생소한 이 병원체는, 1946년 남태평양 미국인 병사에게서 최초 발견된 이후 1980년 이후 부터 유럽 등지에서 드물게 산발적으로 발생해온 신종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피부궤양 및 농양에서 분리된 산발적 사례 5건(‘04년)과 패혈증에서 분리된 1건(’05년)이 보고된 이외에 이번과 같이 집단적으로 발생한 경우는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성홍열과 감별진단이 매우 힘들며, 성홍열과 동반 유행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면밀한 환자 관리가 중요하며 국내 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노약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이 질병은 법정전염병이 아니지만, 원인불명의 집단환자를 발생시켰기 때문에, 확산에 우려가 있어 이미 6월24일 서울시, 인근 경기도 지역 등에 주의 당부조치가 내려졌다. 또, 병원체 및 항생제 감수성 결과가 최종 확인됨에 따라 7월4일 전국적으로 주의 당부조치가 확대된 것.

또한, 중앙역학조사반은 "원인균의 감염원 및 감염경로 확인에 필요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함과 동시에 앞서 구리 △△병원에 원인불명으로 입원했었던 환자 10여명과의 연관성 추적조사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추가 환자 발생 여부와 환자의 치료 경과에 대한 감시체계를 계속해서 가동할 계획이며 의심환자 발견시, 즉각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팜뉴스 김아름 기자 (news@medipha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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