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이 알고싶다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9월 21일 부산에서 에볼라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50대 권 모씨로 약 5개월 동안 아프리카 체류한 후 귀국했다. 그는 갑작스런 열과 의식불명으로 119 구급차량으로 이송되어 응급실로 왔다. 그러나 1시간 40분 동안 병원을 찾아 헤맨 뒤에야 치료를 받았다.
정부는 고 위험성 전염병에 대비하기 위해 17개 전문병원을 전국에 지정했다. 그러나 부산에는 지정된 곳이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또한 인근 진주와 울산의 대학병원들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지도 몰랐거나, 소방본부 상황실의 환자 치료 요청에 대해 "부산지역에서 해결하라"고 답했다.
결국 그는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도 않은 한 사립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고 하루 만에 사망했다. 의료진은 그의 혈액을 채취해 질병관리본부로 보냈으며, 사망 후 하루가 지나 그의 사인이 말라리아로 밝혀졌다.
질병관리본부와 병원들이 미숙하게 대응해 권 씨가 치료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잃은 것이다. 다행히 에볼라는 아니었지만 만약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였다면 상황은 심각해진다. 그가 치료 받은 병원의 의료진과 응급실, 귀국 후 접촉한 가족들과 친지들이 에볼라 바이러스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선 9월 4일 에볼라 의심환자로 알려진 나이지리아인이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시 투입된 의사와 간호사들은 낯선 전염병에 감염 위협을 감수하며 치료했다. 또한 교대할 인력 없이 3박4일간 격리병실에서 숙식하며 격무에 시달렸다.
다행히 의심환자는 에볼라 환자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공항검역소에서 의심환자를 병원에 보낸 과정에도 문제가 있었고, 부족한 재원과 시설을 의료진들이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폭로됐다.
특히 치료를 담당한 인천의료원은 최근 가까스로 큰 폭의 예산 삭감을 모면한 공공병원이다. 에볼라 대비를 위해 지정된 17개 전염병 전문격리병원 대부분은 공공병원들이다. 이중 대형 국립대 병원을 제외한 지방 의료원들은 예산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22일 밤 11시 15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누리꾼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보면 또 화병 날 거 같아" "그것이 알고싶다, 우리나라는 잘하는 게 뭐냐?" "그것이 알고싶다, 에볼라 큰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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