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오후 퇴근시간의 버스안은 한창인 중・고생들의 하교로 시끌벅적이다. 요즘 아이들의 건강상태가 얼마나 양호해졌는지 등판에 맨 가방에 한번 부딪치기라도 하면 양어깨 근육이 얼얼하다. 웬만한 사랑스럽고 보물같은 자식들인지라 자리양보라도 할라치면 감사하기 한량없다.
가끔씩 패를 이룬 또래아이들 먼저 깔깔거리는 웃음이 승객들을 자극하고 욕설에서 비어로 비어에서 욕설로 이어지는 대회들은 귀를 막고 그냥 지나치기가 부끄러울 정도다. 세태변화는 얼마 되지않은 변화의 시간을 너무 빨리 되돌려 놓은 것일까? 소위 새파란 젊음의 거리 포옹과 골목사랑, 청소년들의 무릎 미니 패션과 액세서리, 학교밖의 자유행태는 도를 넘는 무리들이 곳곳에서 연출된다.
도대체 일부 학교의 윤리와 생활지도는 개별적이며 체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학교가 학생들의 정서지도에 무엇을 쏟고 있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2년전 특활지도강사로 인근 초등학교에 나갔을때 틈틈히 벌어지던 교무실의 회식 진 풍경에는 가끔씩 소주가 올라와 있는 것을 보았다. 아직 퇴근시간은 멀었는데도 3~4시쯤이면 선생님들은 벌써 사라져 버렸다. 학교가 썩어도 한참 썩어가는구나를 느낀적이 있다.
일선학교의 내신성적 조작과 힘과 돈으로 뭉친 교사와 학부모간의 성적조작, 시험조작, 뒷돈거래 등은 결코 언론이나 정책의 빌미로 몰아세울 변명거리가 아닌 것이다.
이쯤 왔으니 말이다. 어린 학동들의 궐련과 음주를 꼬집을게 아니고 진정 기성세대의 이기적 자녀양육 방식을 다시 한번 반성하고 잘못을 돌이켜 볼때다.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음지에서 일어나는 저들의 방만이 밀양 성폭력사건보다 더한 충격이 어느곳에서 터질지 모를 일이다.
교육은 흔히들 백년지 대계라 이른다. 그만큼 후일의 계승을 면면히 이어가기를 원한다는 기대이며 바램이다.
끝으로 누가누구를 탓할 것 없다. 일차적 책임은 일선의 교사들이 앞장서서 깊은 반성과 계도로 땅바닥에 떨어진 부동의 얼룩들을 지우고 학생들의 진정한 사표로 돌아오길 빈다. 일부이긴 하나 일부분의 부패가 호박이 썪듯 전체를 물컹거리게 만들기 때문이다.
쉽사리 사춘기적 감성에 젖기 쉬운 학동들의 우상으로 저들의 인생사표 지도자로 군검하여 인기 운운하는 구시대적 암표식 교육이 시급히 사라져야 우당탕 한국식 급조 교육은 위에서 아래까지 새로워질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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