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경쟁(?)’에 빠진 검찰 이번엔 ‘알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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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경쟁(?)’에 빠진 검찰 이번엔 ‘알선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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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본부, 현직검사 사무실과 매형근무 법무법인 압수수색

 
검찰의 비리가 끝을 모르고 달려가고 있다.

부장검사의 거액 뇌물 수수 사건에 신입 검사의 여성 피의자 부적절한 성관계 추문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알선 검사’비리가 또 도마 위에 오르자 검사들은 문자 그대로 ‘망연자실’의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 검찰에 대한 고강도 개혁안을 내어 놓아도 말 한마디 뻥끗하지 못하는 그 처절한 모습이 지금의 한국 검찰의 처참한 모습이다.

이제 검찰은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고 있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침묵은 금이다“라는 명귀에 귀를 기울이는(?) 역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 같으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논박을 했을 검찰이다.

현직검사가 또다시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검찰에 파문에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럼, 이번 ‘알선 검사’란 무엇인가? 대검찰청 감찰본부(이준호 본부장)는 3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소속 박모(37) 검사가 자신이 수사한 사건을 자기 매형이 근무하는 법무법인에 알선한 혐의(변호사법 위반 등)를 포착해 수사에 착수한 사건이다.

감찰본부는 이날 “서울중앙지검 소속 검사의 변호사 소개 등 관련 비위 사건에 관해 수사 중에 있다”밝혔다. 이와 관련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박 검사의 서울중앙지검 사무실과 매형이 소속된 법무법인 사무실, 박 검사와 매형의 소유 차량을 압수수색을 했다. 현직 검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네 번째이다.

박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소속이던 지난 2010년 프로포폴을 정해진 용도 외에 환자에게 불법 투여해 이득을 챙긴 혐의로 서울 강남 등지의 성형외과ㆍ산부인과 의사 5명을 기소했었는데, 박 검사는 기소된 의사 중 김모씨를 매형인 김모 변호사가 일하던 A법무법인에 소개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고, 실제로 재판에서 김씨의 변호는 A법무법인의 다른 변호사들이 담당했다는 것.

김 변호사는 이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알선료 명목으로 1억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알려지긴 했으나, 실제로 금품이 전달됐는지, 요구만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대검 감찰본부는 알선료 명목의 돈이 박 검사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감찰본부는 이에 앞서 광주지검의 한 수사 검사가 순천 화상 경마장 뇌물 사건 수사와 관련해 지인을 이용해 함정수사를 하고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진정서가 제출받아 감찰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가져 파문을 일으킨 서울동부지검 전모(30) 검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 같이 끝없이 나타나는 검찰의 비리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최근에 밝혀져서 그렇지 언제는 안그랬겠어요?”라면서 “할 말이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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