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김지하씨가 단일화에 대해 담론이 없고 거듭 안철수는 깡통이라고 일갈했는데, 너무나 정확한 말이다. 단일화에 대한 담론이 없다는 것은 국민적 요청이나 시대적 요청 뚜렷한 비전제시를 통해 대다수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대의명분이 없다는 예기일 것이다.
이들이 단일화 하겠다는 대의명분은 정치개혁과 박근혜정권의 창출을 막겠다는 것인데, 권력 나누어 먹기 야합이 아니라면 최소한도 상대방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뜻을 같이 하는 세력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서 힘을 합치는 것이라야 한다.
그런데 이들의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드러나는 것을 보면, 안철수는 친노 세력 좀 더 광범위하게 민주당 자체를 구태세력 개혁대상으로 보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리고 민주당과 문재인 측은 안철수를 보는 시각이 귀족엘리트 검증되지 않은 도덕성 불안한 정체성, 정치초보라고 불신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렇듯 이질적이며 상호 불신하는 양자가 단일화 하겠다며 서로 어깨동무하고 환하게 웃은 것은 정치적 쇼이자 국민을 우롱하는 기만행위이며, 속내는 양자 똑같이 3자 대결로 가면 필패이기에 상대편의 지지자의 표를 자신에게로 흡수해서 권력을 잡겠다는 국민 기만 야합 쇼이다.
안철수 후보 그대가 입만 벌리면 국민을 팔고 정치개혁을 논하는데, 과연 그대가 개혁을 논할 수 있는 인물인가. 예는 너무나 많기에 생략하겠지만 끝없이 드러나는 특혜 거짓말 언행불일치는 그대가 개혁대상으로 보일 뿐이다. 또한 그대가 개혁대상으로 보는 민주당과 단일화하는 것이 정치개혁인지 묻지 않을 수 없으며, 그대가 진정 참된 정치개혁을 열망한다면 최소한도 현정치권이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점을 바로 잡겠다고 제대로 된 비전을 제시 했어야 할 것이다. 정치 초짜에 준비도 안 된 그대가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취해서 대권을 꿈꾼다면 일장춘몽이었음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문재인 후보 그대가 노무현정권의 비서실장 했던 인물로 노무현정권을 계승하겠다고 했다가 기자회견에서 노무현정권 시절 비서실장을 수락한 것을 후회한다고 했는데, 왜 이리 갑작스럽게 심경변화가 왔을지 무척 궁금하다. 민주당 경선 시에는 노무현정권을 계승하겠다는 것이 유리하기에 했고 대선에서는 불리하기에 노무현을 지우려고 말 바꾸기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은데, 한 나라의 수장이 되겠다는 자가 잉크도 마르기 전에 말을 바꾸어서야 되겠는가. 또한 그대들은 스스로가 국정실패세력 역사에서 사라져야할 폐족이라고 했으면 최소한도 노무현정권 때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이실직고하고 용서를 받고나서 대선에 도전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도의 예의 일 것이다.
또한, 문-안 그대들이 야합을 하던 단일화를 하던 국민이 정책이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최소한도의 시간을 주고 해야 하는데, 대선을 눈앞에 두고도 아직까지 티격태격하며 시간을 질질 끌고 있는 것은 자신의 실체가 부실하기에 검증의 시간을 안주고자하는 속내가 있음을 판단할 수밖에 없고, 이는 국민에 대한 최소한도의 예의도 아니고 외국에서 작금에 벌어지는 코미디를 보면 어찌 생각할지 부끄러울 뿐이다.
마지막으로 그대들이 말하는 단일화 명분 박근혜정권 창출만은 막겠다는 것인데 왜 막아야 하는지 동의할 수 없음이다. 역대 대통령이 실패한 이유를 감히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지도자의 자질이 안 된 인물을 지도자로 뽑아 국민이 고생했다. 대표적인 것만 보면 국가관이 불온한자, 정직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자, 자신과 패거리의 사욕을 채우는 부패한자이었기 때문이다.
투철한 국가관, 애국(애민)심, 정직, 신뢰를 바탕으로 대선주자 중에서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었고, 여기에 검증된 인물이며, 준비된 인물이 국민의 선택을 받는다면 사심 없이 국정을 운영해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 많은 국민이 믿고 있는데, 그대들이 단일화 야합 쇼까지 하겠다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박근혜정권이 들어서면 국민을 분노케 한 그대들과 같은 특혜, 편법, 반칙, 부패세력, 종북 세력이 설자리가 없기에 결사적으로 막고자 나서는 것으로 보일뿐이다.
문-안 누구를 위한 야합 쇼인가? 국민이 아니라 자신과 패거리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서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질적인 세력이 야합 쇼를 벌리며 국민의 눈을 현혹해 권력을 쟁취하겠다고 기망하고 있는 것임을 국민도 이미 깨닫고 있다. 그렇기에 그대들의 야합 쇼는 부질없는 짓임을 곧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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