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출신 '2012 런던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금의환양을 하여 시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21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환영식에 기성용(23), 기보배(24·광주시청), 양학선(19·한국체대), 최은숙(27·광주 서구청)이 광주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영 속에 금의환향했다.
광주 출신으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은 '자랑스런 광주의 얼굴들' 환영식에 참석해 광주 팬들을 만났다.
이날 메달리스트들을 만나기 위해 광주시청을 찾은 수많은 팬들이 모여 선수들의 인기를 실감했다.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 들어 시청 청사 로비를 가득 메웠고 1000여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회의실은 발디딜 틈 조차 없을 만큼 꽉 채워 인기를 실감했다.
환영식은 경과보고와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 주는 영상이 상영 된 후 그 열기를 더해갔다.
그날의 감격을 되새길 수 있는 런던 올림픽에서의 활약상이 대형 화면을 통해 비춰지자 팬들은 경기 당시의 감동에 큰 소리를 지르며 감격을 되새겼다.
특히 팬들은 한국축구가 4강 진출할 수 있게 확정지은 기성용의 멋진 승부차기 영상장면이 나오자 팬들은 크게 열광을 하며 '기성용'을 연호했다.
강운태 시장은 축사를 통해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최고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오늘 참석한 광주출신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며 "이들을 배출한 우리 광주가 자랑스럽다"고 말해 그 기쁨을 같이 나누었다.
기보배 선수는 "광주소속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 따게 돼 기쁘고 광주 시민들께서 밤늦게까지 응원을 보내줘 2관왕을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숙 선수는 "올림픽에서 메달 처음 획득했는데 영광스럽다"며 "국민들이 펜싱 경기에도 많은 성원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많은 관심과 응원속에서 한국 축구가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으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양학선 선수는 "광주에서 성원을 보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브라질 올림픽에서도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금부터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환영식을 마친 선수들은 2충 대회의실 앞과 시청사 1층 로비에 마련된 팬사인회를 가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선수들을 만나러 와 기성용 선수의 사인을 받은 최모양(18)은 "올림픽의 영웅들에게 직접 싸인을 받고 또 메달을 받은 선수들이 광주 출신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다"며 " 이른 아침부터 싸인를 받기 위해 줄을 섰지만 선수들을 만나보고 싸인까지 받으니 너무 좋다"며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기보배와 최은숙은 각각 광주시청, 광주 서구청 소속이고 양학선과 기성용은 광주체고, 금호고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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