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애플(Apple)은 24일(현지시각) 올 2분기(4~6월) 결산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50억 2300만 달러, 순이익은 21% 증가한 88억 2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1분기(1~3월)에 비해 성장 추세가 둔화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시장의 예상을 밑돈 것으로 애플의 주식은 시간외거래에서 5% 가량 하락했다.
제품별 판매는 ‘아이패드(iPad)’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1천 704만 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월에 판매 개시한 신형 아이패드 등 가격을 낮춘 기존 제품도 호평을 받았다.
주력 제품인 휴대전화 ‘아이폰(iPhone)’은 28% 증가한 2천 602만 대가 팔렸다. 그러나 새로운 기종이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구입을 미룬 소비자도 있어 1~3월기에 비해 26% 감소했다.
또 퍼스널컴퓨터 ‘맥’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402만 대가 팔렸다. 휴대용 MP3 플레이어 ‘아이팟’(iPod)은 10% 감소한 675만 대가 판매됐다.
지역별 매출액은 미주지역이 26%, 일본이 33%, 아시아태평양이 25%, 유럽이 16%로 각각 증가했다.
아이폰 등 기본소프트(OS) ‘iOS’가 내장된 단말기의 누계 판매량은 4억 1천만 대에 달했다.
팀 쿡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전화회견에서 “아이폰의 판매는 미국, 일본, 중국에서 호황을 누렸으나 유럽에서는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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