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7일 울산MBC는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워터 시크릿 : 미네랄의 역설’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널리 보급된 역삼투압 정수기의 실체와 부작용을 과학적으로 조명한 내용을 내보낸바 있다.
환경부 장관께서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면 당장 보고를 받고 관련 방송을 보아야 할 것이며, 보았다면 그 충격적인 사실에 크게 놀랐을 것으로 믿는다.
역삼투압 정수기의 물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동안 본지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이 심심찮게 문제제기를 했지만 정수기를 담당하고 있는 환경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울산MBC 방송 내용은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역삼투압 정수기의 해악성·위험성·부작용 등의 문제를 각종 시험과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냈다.
따라서 당연히 환경부는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단행했어야 함에도 손을 뒤로 한 채 여전히 함구무언이다. 수차 지적하지만 이는 직무유기다.
방송 내용을 보면 역삼투압 정수기 물은 국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유발시키고 있으며, 미래 세대인 어린아이들의 경우는 신장기능 이상, 성장 지연, 성격 이상을 초래 할 수 있다고 하니 이게 심각한 문제가 아니고 뭔가.
더욱이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더 이상 역삼투압 정수기 물을 마셔서는 안 될 것임에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 모두가 나 몰라라 식이다.
환경부가 할 일이 뭔가. 역삼투압 정수기의 제시된 문제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는 양자택일의 결론을 제시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입을 닫고 있으면 국민의 의혹과 불안심리가 쓰나미처럼 불어나 삽으로 막을 것을 포크레인으로도 못 막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는 단순한 기계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매일 같이 마시는 물의 문제다. 그것도 정수기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와 관련 한 물 문제다. 어쩌면 광우병 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다.
방송 내용대로라면 수많은 국민들의 건강이 역삼투압 정수기 물론 인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을 것이기에, 당장 관련 기업들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역학조사라도 해야 할 사안이다.
우리는 그동안 초기 일부 역삼투압 정수기들의 pH(수소이온농도)가 먹는물수질기준(pH5.8이상∼8.5이하)에도 못 미치는 상태(pH5.0∼5.5)에서 어떻게 먹을 수 있는 물로 허가를 해주었는지를 따져 물었었다.
이와 함께 pH5.0~6.3의 미네랄이 전혀 없는 산성수가 국민건강에 이로울리 없다며 이에 대한 대답을 얻고자 했지만 매번 답은 없었다. 관련 업체들 역시 기껏 해명한다는 것이 “미네랄은 음식에서 섭취하면 된다”는 식으로 일관해 왔다.
주지하다시피 지금까지 역삼투압정수기 회사들의 편법 행위는 여러 번 도마 위에 올랐지만 대대적인 광고 공세 등으로 수많은 언론들이 펜을 꺾음으로써 이슈화되지 못했다.
이러다보니 국민들의 알권리는 묵살됐고, 반면 대대적인 방송 광고에 마비돼 어지간한 문제에는 관심도 갖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 울산MBC 보도특집 다큐멘터리 ‘워터 시크릿 : 미네랄의 역설’은 그 내용이 상당히 객관적이며, 사실이라고 보기에 우리는 환경부 장관의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를 방치한다면 국민적 지탄을 받을 것이며,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그 책임을 면치 못할 것임을 재차 확인해 두고자 한다.
우리가 인간인 이상 매일 같이 수많은 위해물질로부터 건강을 침해당하면서 살고 있다. 그럼에도 하물며 정부가 허가해준 정수기 물이 국민건강을 해치고 있다는데도 환경부가 수수방관한다면 이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벌고 있는 기업과 한통속이 되는 꼴이 된다.
우리 식탁에 올라오던 수돗물이 역삼투압 정수기 물로 바뀐 지 20여년이 넘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혼부부들의 혼수용품 대열에 까지 정수기가 올랐다. 신생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지 이미 오래다.
산성식품과 산성비를 피하라면서도 산성수를 마시는 것에 대해서는 왜 눈과 귀를 닫고 있는지 이제는 말해야 한다. 적어도 환경부가, 환경부장관이 국민 건강을 조금이라도 걱정한다면 국민의 불안을 이 시점에서 반드시 해소해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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