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기장을 하태경 공천, 지역 주민들 “글쎄~”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해운대기장을 하태경 공천, 지역 주민들 “글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부산지역 공천 마무리...수영엔 유재중 의원 공천

새누리당이 18일 정오를 기해 해운대기장을에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를, 수영에 유재중 현 의원을 공천한다고 확정 발표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부산지역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날 해운대기장을에 하태경 후보의 공천이 확정 발표되자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하 후보가 그동안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당과 많은 부분 대립각을 세워 온 인물이라는 것이다.

그는 지난 1986년 서울대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전대협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로 일했다.

이 과정에서 두 차례 투옥되는 등 학생운동을 해오다가 이후 전향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를 강행했을 때는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아 무상급식 반대투쟁을 주도하기도 했다.

그는 이때 당시 무상급식 반대에 미온적이었던 박근혜 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등을 맹비난했다.

그는 또 지난해 말 열린 한 언론사 주최 토론회에서 “곧 출범하는 보수신당을 키워야 한다”며 “시민사회가 똘똘 뭉쳐 무기력하고 무능한 한나라당을 박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그는 불과 두 달만에 이번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 비공개 공천을 신청했다.

그의 공천에 대해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하태경 후보의 공천은 우리 당의 변화된 모습과 포용력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며 “해당 지역에서의 인지도도도 곧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여론은 그에게 그다지 우호적이지는 않아 보인다.

기장군 정관면 주민인 윤 모(56세)씨는 “이번 공천은 새누리당이 우리 지역을 깔보고 있음이 여실히 나타난 것”이라며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사람들을 모두 배제하고 이와 같이 뜬금없는 공천을 한 것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지지자임을 확실히 밝힌 해운대 좌동 주민인 고 모(48세)씨는 “이 지역이 갑자기 전략공천지역으로 바뀔 때부터 조금은 예견됐던 일”이라며 “하지만 왜 하필 그동안 당에 비판적이었던 인물인지는 한 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앞으로 유력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설 경우 쉽지 않은 선거가 될 것 같아 더욱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