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의 '권영길 죽이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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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의 '권영길 죽이기'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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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길 지지하다 편집권 박탈 당한 <빠리의 택시 운전사>

 
   
  ^^^▲ 민주노동당 권영길 대통령후보
ⓒ kdlp.org^^^
 
 

<빠리의 택시 운전사>의 저자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진보성향의 언론인 홍세화씨가 한겨례 신문으로부터 여론면 <왜냐면>의 편집권을 박탈당했다. 홍씨가 TV토론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해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지지하며 공개적 ‘선거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다. 특정정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사람, 즉 홍세화씨에게 더 이상 여론면을 맡길수 없다는 것이 한겨례측이 홍씨에게 밝힌 편집권 박탈의 이유다.

그러나 홍씨에 대한 한겨례 신문의 이같은 징계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한겨례 신문>은 과거 권위주의 체제 속에서 보수화되고 편향된 우리나라 언론시장의 경직성을 극복하기 위해 언론 민주화와 진보적 일간지를 표방하며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창간됐기 때문이다. <한겨례신문>은 언론의 공정성이나 중립화 이전에 정치권력에 대해 우리 사회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진보적 지식인이자 언론인인 홍세화씨는 당연히 국민으로부터 성금으로 만들어진 <한겨례 신문>의 지면에 우리 사회의 진보적 목소리를 싣을 권리가 있으며 또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에 대해 지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한겨례>사측은 홍씨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리이자 의무인 편집권을 임의로 박탈하므로써 홍씨에 대한 배신과 국민주주에 대한 배신을 자행했다. 이는 엄연히 <한겨례>측의 월권인 동시에 권위주의 체제하에서나 있을 법한 정권과 결탁한 언론의 언론인 탄압이다. 물론 <한겨례>측은 홍세화씨의 권영길 후보에 대한 이념적 편향성과 이로 인한 <왜냐면 >지면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정당성을 내세울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홍세화씨의 권영길 후보에 대한 ‘유언(有言)의 지지’는 <한겨례>측이 지적하는 만큼 심각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홍세화씨가 권영길 후보에 대해 쓴 <‘진보의 꽃’ 피울 밀알>이란 아래의 칼럼이 홍씨의 권씨에 대한 입장을 잘 정리해주고 있다.


<권영길-‘진보의 꽃’ 피울 밀알>

내가 오늘 권영길을 말하려 함은 무엇보다 진보의 이름으로 그를 예우하기 위함이다.특히 기존정당의 후보들은 여러 매체들을 통해 마음껏 홍보할 수 있는 현실에 비해,그는 군소정당의 후보에 불과하다는 이유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그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 한국 언론의 잘못이다.가령 프랑스의 ‘르몽드’는 96∼97년 겨울의 노동자 대파업 당시 권영길과 가진 인터뷰 기사를 크게 실었다.내가 아는 한 ‘르몽드’에 그만한 비중의 인터 뷰 기사가 실렸던 한국인은 김대중 대통령뿐이다. 그리하여,진보의 이름으로 권영길을 말한다.그것은 곧 ‘단 한 사람이라도 불행한 사회는 불행한 사회라고 믿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97년 대선에 관해 누군가 입을 열었을 때 그는 몹시도 죄스러운 표정을 역 력히 지었다.민주노총이라는 거대조직의 선거참여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결과 를 낳았다는 자책이 그를 부끄럽게 하는 것 같았다.그날 그는 말이 없었으되 무표정하지는 않았다.그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유년기와 청년기를 거친 사 람이 느낄 수 있는 정서의 공유였을까.백마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한 가지 표정으로 나타낼 수 있는 그는,말 없이 말하는 사람이었다.

.....(중략).....

그가 45살이라는 나이에 늦깎이 노동운동가가 된 것도,언론노련과 민주노총 을 거쳐 마침내 민주노동당의 대선후보가 된 이유도 결국은 서러운 사람들에 대한 그의 안쓰러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본디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인간에 대한 연민에서 비롯된다.그 연민 위에서만 이념과 사상이 제대로 꽃필 수 있다.그동안 우리는 인간에 대 한 애정이 전제되어 있지 않은 이념과 사상을 너무도 많이 봐왔다.그의 맘 씀씀이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까닭이다.

권영길은 미련하다.97년 대선에서 고배를 마신 그가 또다시 대선 출마를 하 고 나선 것이다.오늘의 상황은 97년과 많이 다르지만 또한 어떤 점에선 같다 .

6·13 지방선거에서 일약 제3당으로 부상한 민주노동당의 약진이 다른 점이 라면, 한나라당과 특정 유력신문으로 대표되는 극우세력이 헤게모니를 쥔 채 엄존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전하다.비단 서구사회를 비교대상으로 삼지 않더 라도 한국사회의 사회적 진보는 매우 더디다.

후발 자본주의 국가로서 한국과 유사한 역사적 발전과정을 거친 브라질에서 좌파후보 룰라의 당선은 우리 진보정당운동이 헤쳐나가야 할 일이 산적해 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올 대선에서 권영길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리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승부가 예견된 싸움을 굳이 하려드는 그는 미련한 사람이다.그러나 그 의 미련함은 비단 그만의 것이 아니다.마침내 세상을 변화시키고야 마는 사 람들은 모두 승산이 없다고 믿었던 대상과 지난하게 투쟁해온 ‘미련한 사람 들’이 아니던가.병든 시대를 온몸으로 아파하며 맞서 싸우는 권영길,그는 올해도 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다.그러나 분명 그 싸움은 하나의 밀알이 되어 이 땅에 진보의 꽃을 피울 것이다.

보론 - 우리는 모두 노동자다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가와 노동자로 나뉜 계급사회다.이것은 시민적 상식이 다.자본가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하는 정당이 존재한다면 노동자의 이익을 대 변하는 정당도 존재해야 한다.그것이 공화국이요,민주주의다.그러나 지금까 지 한국사회에선 노동자의 정당이 없었다.유권자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노 동자와 농민,그리고 서민 대중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하는 정당은 없었던 것 이다.한국사회를 지배한 레드 콤플렉스가 ‘노동자’가 ‘빨갱이 예비군’이 나 되는 양 기피하도록 한 탓이 크다.그러나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은 누구 나 노동자다.

민주노동당은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받는 세계를 꿈꾼다.또한 민주노 동당은 차이가 차별을 낳는 세상을 반대한다. 민주노동당은 돈이 없어서 병원 에 갈 수 없는 사회를,돈이 없어서 대학에 갈 수 없는 사회를 반대한다.

당신은 노동자인가.그럼 당신은 민주노동당의 당원이 될 수 있다.당신은 농 민이고 서민인가.당신은 민주노동당의 당원이 될 수 있다.당신은 당신이 사 회경제적 처지에 걸맞은 정치의식을 가져야 한다.사회구성원들 각자가 자신 의 사회경제적 정체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에 따라 정당을 선택할 수 있을 때 한국사회는 비로소 하나의 ‘사회’로 불릴 수 있을 것이다.

위의 글은 홍세화씨가 권영길이란 한 인간과 그의 정치적 행보를 공감하는 이유가 잘 나타나 있다. 진보 지식인 홍씨가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당한 노동자, 농민,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권영길후보에 ‘유언의 지지’를 보내는 것은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때문에 <한겨례>가 홍씨에 대한 중징계 사유로 삼은 홍씨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지적은 논리비약이며 억지에 불과하다. <한겨레>의 주장이 정당하다면 <한겨레>는 새천년민주당이나 노무현 후보에 대해 조금의 호의적 기사도 싣지 말아야 한다는 논리 또한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나 과연 그런가? 대체 왜 <한겨례 신문>은 유독 홍세화씨에게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인가?


<권영길 신드롬> 확산 방지에 희생양 된 <빠리의 택시 운전사>

 

 
   
  ^^^▲ 홍세화씨
ⓒ 동아일보사진^^^
 
 

한겨례 신문이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씨에게 지면에 글을 쓰거나 실을 권리를 박탈한 근본적 원인은 <권영길 신드룸>의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즉 2차례 TV토론에서 시원시원한 답변으로 권영길씨에 대한 대중적 지지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권후보가 이회창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새천년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지지층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에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권영길 신드롬의 확산을 초기에 막아보자는 의도가 바닥에 깔려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홍세화씨는 한겨례신문이 ‘진보적 대중지’의 국민적 의무를 저버리고 새천년 민주당과 노무현 후보를 방어하는 야전 사령부 산하 홍보실화되는 현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한겨레는 진정 ‘진보적 대중지’를 지향하는가? 나는 종종 한겨례가 조중동과 한나라당의 공격으로부터 민주당을 방어하는 야전사령부에 소속된 홍보실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갖는다. 또 나는 한겨례에 진보를 용인하지 않는 세력이 존재하지 않는가 하는 의혹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한겨레를 쉽게 떠나는 편리함을 택하지 않을 것이다. 누구의 한겨례가 진정한 ‘진보적 대중지’인지 또 <한겨례>구성원들의 그것은 무엇인지 끝까지 검증해본 뒤에 내 거취를 결정할 것이다.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씨는 <한겨례>측에 보내는 공개 질의를 통해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던 한겨례신문의 DJ 2중대화, 노무현 대통령만들기 홍보실을 내부자의 입으로 고발하고 있다. 홍세화씨는 또 ‘한겨레가 ’노무현 선거운동‘을 일상적으로 벌이고 있다며, 자신의 편집권을 박탈한 지난 12월 7일 신문 여론면에, 홍씨의 표현을 빌리자면 “그 글만큼 ’노무현 선거운동‘을 노골적으로 하는 글을 보지 못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한겨레>가 심각하게 노무현 후보와 DJ가 만든 새천년 민주당에 대한 ’용비어천가‘를 불러대기 시작했음을 비판하고 있다.

한겨례신문은 이미 DJ정권이 들어설때부터 진보적 대중지의 의무를 포기하고 정권과 밀착하기 시작했으며, 그 이후로 정권에 대한 최소한의 비판기능마저를 상실한 채 야당을 공격하는 정부 홍보매체가 돼 버렸다. 때문에 권력의 맛을 본 한겨례신문의 수뇌부들은 국민들의 부패정권 심판이란 거센 요구를 뒤로 한 채 DJ의 계승자 노무현 후보를 통해 DJ정권의 연장을 획책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한겨례 신문내에 노무현을 반대하는 것은 물론 노무현에게 불리한 기사나 여론 조성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무언의 결의속에 진보적 지식인 <빠리의 택시기사> 홍세화씨의 눈과 귀와 입을 막아 버리고 귀머거리에 벙어리가 되기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노무현의 DJ정권 잇기’에 혈안이 돼 신문사 전체를 특정 정당의 홍보부화 하면서도 홍씨에 대해서만은 다른 정치적 의견을 지녔다는 이유로 의견의 표현마저 못하게 막는 전체주의적 전횡의 칼날을 휘두르면서 말이다.

이같은 상황으로 미뤄볼 때 <빠리의 택시기사> 홍세화씨는 <권영길 신드롬>의 확산을 초기에 봉쇄하기 위한 한겨례신문의 강압에 의한 희생양임이 분명하다. 한겨례 신문은 이제 소수의 권력과 유착한 수뇌부들에 의해 진보적 국민지란 과거의 영광을 상실한 채 권력의 주변을 하이에나처럼 맴돌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권영길을 선택해야 홍세화가 살고 한겨례가 산다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씨의 눈과 입과 귀와 손을 부당하게 막은 한겨례 신문은 각성해야 한다. 한겨례 신문은 자신도 모르는 새 진보적 대중지란 스스로의 의무를 망각한 채 권력 기관화하고 DJ정권의 연장을 위해 권력과 야합하지는 않았는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때다. 더 늦게 되면 한겨례신문은 이 땅에 설 자리가 없어질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홍세화씨가 주장하듯 한겨례신문은 이제 소수 권력과 타협한 수뇌부의 손에서 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렇다면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인가? 한겨례 신문이 그토록 두려워 하는 <권영길 신드롬>의 주인공 민주노동당 권영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한때-빠리의 택시기자였다-지금은 진보적 언론인>인 홍세화씨가 지적한 것처럼 권영길씨는 진보란 외길, 노동자.농민.서민을 대변하는 외길을 변함없이 걸어왔기 때문이다. 이 점이 <한때-진보에 빠졌다-지금은 DJ당의 적자>가 된 노무현 후보와의 가장 큰 차별성이고, <한때-진보적 대중지였다-지금은 권력의 주변에서 표류하고 있는>한겨례 신문이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선명한 진보 정치인 권영길을 선택해야하는 이유이다.

 

 
   
  ^^^▲ 권영길 후보의 약진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는 12.5일자 한겨레 그림판^^^  
 

그러나 불행하게도 한겨례 신문은 이러한 시대적 소명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국민들의 요구, 진보적 대중의 요구를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에,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하는 벙어리에, 그들의 고통받는 현실을 자각하지 못하는 봉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세기말 전 국민의 열화와 같은 성원속에 국민 특히 가난한 서민들과 노동자들의 쌈지돈을 모아 만들었던 한겨례 신문이 불과 5년 남짓한 DJ정권과의 야합이 베풀어준 달콤한 권력의 꿀에 취해 창간 15년만에 표류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 이 현실을 외면하고 더 더욱 경직화되고 있는 한겨례 신문을 뒤바꾸기 위해 이젠 서민들이 나서야 할 때다.

<빠리의 택시기사>홍세화씨가 지적했듯 ‘한겨례에 힘의 논리가 관철되고 있다는 것 이상으로 한겨례에서 이런 비인간적인 전횡과 폭력이 일어난다는 것에, 또 그것이 견제되지 않고 있다는 것에 이루 말할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는 것이 오늘 한겨례의 썩어 문드러진 모습이다. 힘과 권력과 폭력에 저항하고자 만든 신문이 힘과 권력과 폭력으로 인간을 짓밟고 있는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그리고 이 한겨레신문이 왜 그토록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 DJ정권 연장하기에 혈안이 돼 있는지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 결코 노무현 후보는 서민들을 대변하고 노동자.농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을 한겨레신문의 지면을 통해 홍세화씨가 알릴수 있도록 노동자.농민.서민들이 도와주어야 한다.

<한때-군사정권에 의해 쫒겨났고 - 이젠 권력과 유착된 신문에 의해 쫒겨날 지경에 놓인- 영원한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씨에게 언론 자유와 진보적 언론인의 책임과 의무를 다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 길은 한겨례신문이 그토록 두려워하는 타협하지 않는 진보 정치인 권영길에 있다.

권영길을 선택해야 홍세화가 산다.
권영길을 선택해야 한겨례가 산다.
권영길을 선택해야 서민이 살고 노동자.농민이 살고, 이 세상이 변한다.

<한겨레 신문>이 그토록 감싸고 도는 DJ정권 계승자 노무현을 선택하면 홍세화가 죽고, <한겨레>가 죽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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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16 23:54:09
정말 대단하네요~ 이런 언론도 있다니..
정말 웃기네요~ 크크

주간조선 2002-12-16 00:38:42
비상걸린 이회창] ‘부산 갈매기’ 어디로?
주간조선, 2002/12/16 오전 12:26:30
[비상걸린 이회창] ‘부산 갈매기’ 어디로?
“단일화 때 멋있었다”盧 지지율 30%대로… 李와 격차 좁혀


한나라당의 전통적인 텃밭인 부산·경남은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의 ‘단풍(單風)’이 강하게 부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단일화 이전 20% 내외에 머물던 민주당 노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30%까지 급상승했고 지지율 60% 이상을 달리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는 50% 밑으로 떨어져 ‘절대 우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유권자 570만여명,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이 지역의 민심은 대선의 중요한 풍향계다. 노 후보가 1995년 부산시장 선거에서 얻었던 37%대의 득표를 한다면 전국적 판세에서 우위에 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11월27일 부산유세에 나선 이회창 후보가 지지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양당은 모두 11월 27일 후보 등록을 마치자마자 당초 일정을 바꿔 이 지역에서 먼저 유세를 벌였고 상황이 심상찮게 전개된다고 판단한 이 후보 진영은 12월 1일 다시 부산을 찾았다. 노 후보도 11월 30일 부산을 다시 찾아 경남 지역 순회 유세를 시작했다.

이 지역의 ‘단풍’은 주로 젊은층에서 불고 있다. 11월 27일 부산 동래구 부산대역 앞에서 만난 대학생 최(崔)모(23)씨는 “노무현 후보는 종로에서 국회의원 잘 하다가 부산 내려와서 떨어지고 국민경선에서 뽑혔는데도 자꾸 시비거니까 단일화 수용해서 후보 안 됐습니꺼. 화끈하다 아입니꺼”라면서 “주변 사람들 생각이 다 똑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20~30대 유권자들은 총 유권자의 46.8%에 달한다. 노 후보의 최근 지지도 급상승은 이들 젊은 유권자들의 마음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40대 이상의 표심(票心)은 아직 견고해 보였다. 부산 서면에서 개인의원을 운영한다는 조(趙)모(57)씨는 단일화 이후의 민심 변화에 대해 묻자 대뜸 “단일화가 무슨 XX병이냐”면서 “노무현이 지금까지 부산에서 어떤 짓을 해왔는지 얼라들(젊은 사람들이라는 뜻) 빼놓고는 다 안다”고 말했다. 지난 번 대선에서 이인제(李仁濟) 후보를 찍었다는 택시기사 이(李)모(44)씨도 노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30%라니, 어디서 조사했는지 모르지만 나는 노무현 지지한다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다”면서 “지난 번에는 이회창 아들들 군대 안 보낸 것 때문에 정이 뚝 떨어졌지만 지금은 민주당이 군대 얘기를 자꾸해서 오히려 열 받는다”고 했다.

그렇지만 노 후보의 상승세는 세대에 관계없이 이 지역 사람들의 중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정(鄭)모(45·여)씨는 “손님들 열 명 중 서넛은 노무현 후보 얘기를 하대예”라면서 “이회창이 밀리는 것 아입니꺼?”라고 되묻기도 했고 동사무소 공무원이라는 이(李)모(43)씨는 “노무현이 만만치 않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노무현도 불안해 보이지만 이회창은 우리 정서와 너무 안맞아 찍으려고 해도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이 후보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심심찮게 들린다. 서면시장에서 청과점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지지 후보를 묻자 대뜸 “나는 장세동(張世東)이 찍을끼요”라고 했다. “왜 장세동이냐”고 묻자 “아들 둘이나 군대 안 보내고, 110평짜리 빌라 세 채에서 살고, 며느리 원정 출산 시키고, 마누라는 하늘이 두쪽 나도 정권잡아야 한다 카고…”라며 이 후보를 비판한 후 “하도 신경질이 나니까 하는 소리지, 장세동이를 진짜 찍기야 하겠소?”라고 말했다.

지금 부산에는 의외로 장세동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정몽준을 찍으려 했는데 이제 찍을 사람이 없다거나, 심지어 투표를 안 하겠다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다. ‘이회창 후보가 싫기는 한데 찍긴 찍어야 할까’하는 일종의 강박관념과 이에 도전하는 노무현 바람이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한나라·민주 양당은 모두 이같은 심리를 자기쪽으로 돌려놓기 위해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호남에서 노 후보 지지율이 90%, 이 후보 지지율은 2%에 그친다”고 강조하며 지역정서를 자극하려 하고 있고, 민주당은 이 지역에 내거는 각종 플래카드에 ‘민주당’은 뺀 채 ‘노무현 대통령 후보 부산선대위’라고만 적는 식으로 민주당이라는 이름을 숨기고 있다. 노 후보의 모교 부산상고 동창회도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태경(尹泰慶) 한나라당 부산시지부 사무부처장은 “증시(證市)에서 호재는 미리 반영되고 정작 발표하면 주가가 오히려 내리듯이 단일화 바람은 이내 잦아질 것”이라면서 “이 후보가 최소한 60%대 후반의 득표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산 국민참여운동본부 사무처의 한 간부

역시은폐하는군... 2002-12-15 17:02:26
역시... 한겨레의 홍세화퇴출... 이것밖에는 알리고 있지 않는군여... 그 후 내부 의견조율후 홍세화씨에 대한 징계를 취소한건 알면서도 지금까지 처럼 그냥 은폐한것인지... 아님 그런 사실도 모르고 기사랍씨고 글을 끄적였던건지... 물론 오마이뉴스나 한겨레나 편파적이라는것... 알져... 하지만... 이런식으로 사실을 완전히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은폐하지는 않습니다... 왜곡하거나 은폐하지 않을 자신 없으면 그냥 차라리 좋아하는 이회창이나 이인제 얘기나 하던지...

너야말로 2002-12-15 02:13:37
11번 너야말로 한겨레라고 쓰려다 한겨례라고 잘못 쓴 꼴통이구나. 자칭!

한결레 2002-12-14 22:52:48
한걸레라고 말 안한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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