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호신용 총 구입 희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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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호신용 총 구입 희망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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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스 월경 이후 12만 건 이상
- 가격, 130만원 ~ 165만 원 인기
이스라엘의 한 총포상. 사진=이스라엘내셔널뉴스 갈무리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지구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이슬람 정파(政派) 하마스(Hamas : 열의, 열정의 뜻)가 이스라엘의 막강한 방어망을 조롱하듯이 뚫고 공격을 해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이스라엘에서 자위(自衛)를 위해 총(gun)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 이후, 총 소지 허가를 요구하는 신청 건수는 10월 25일 현재 12만 건 이상에 이르렀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 하레츠(Haaretz) 보도에 따르면, 신청을 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며칠에서 몇 주 안에 승인이 될 전망으로, 유통되는 총의 수가 3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예루살렘의 총기 상점에서 제일 잘 팔리는 권총 한 자루 가격대는 130만~165만(4000~5000셰켈, ILS) 선이라고 한다. 권총을 구입한 사람들은 처음으로 사용해본다면서 안도하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총기 구입을 바라는 사람들은 “저항을 할 힘이 없다. (그런데) 누구도 나를 지켜주지 않는다. 지금은 자신의 몸은 스스로 지키는 것(각자도생-各自圖生)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고 신문이 전했다.

자위(自衛)의식이 높은 이스라엘에서도 권총 소지에는 대면 면접 등의 요건을 충족하고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도 소지 자체는 드물지 않다.

하레츠 보도에 따르면, 인구 약 980만 명의 이스라엘에서 민간에 유통되는 총의 수는 2009년이 약 18만정, 2021년은 약 15만정으로 추이한다. 최근에는 증가로 전환하고 있어 올해 1월부터 하마스와의 전투가 발발한 10월 7일까지 소지 신청은 약 2만3000건으로 전년부터 두 배로 늘었다고 한다.

10월 7일 전투 발발 다음날에는 국가 치안당국이 허가 요건 완화와 승인까지 시간 단축 등을 발표했다.

한편, 과도한 총의 보급에는 신중한 의견도 있는데 “범죄가 증가하지 않을까 걱정이다”는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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