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이나에 3억 2500만 달러 추가 군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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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이나에 3억 2500만 달러 추가 군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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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미국의 지원 없으면 전쟁 진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나 추가 군사지원 약속. 바이든 대통령 공식 플랫폼 엑스(X, 옛 트위터)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방공시스템을 포함한 총 3억2500만 달러(약 4,354억 6,750만 원)의 추가 군사지원을 선언했다고 NBC 뉴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연방의회도 방문, “(미국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전쟁에 질 것”이라며 군사지원의 지속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워싱턴으로 이동해 회담을 가졌다. 백악관 회담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군에 대한 반전공세 전망과 종결 후를 내다본 안보협력, 우크라이나의 경제부흥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군사지원은 주력전차 M1 에이브럼스 31량, 고기동 로켓포 시스템 하이마스(HIMARS) 38기,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패트리엇, 집속탄을 포함한 155mm 탄약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미 정부는 밝혔다.

사거리 300km의 지대지 미사일 애이태킴스(ATACMS)의 제공도 검토됐지만 이번에는 미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제공 표명을 마친 미군 주력전차 M1 에이브럼스 제1차를 다음 주 중 우크라이나에 인도하겠다고 밝히고 (침략 후) 575일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의 새로운 지원에 사의를 표하며, 우리 병사들이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 후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무기와 방위체계 생산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SNS에 글을 올려, 미국의 지원을 받아 방공시스템을 국내 생산하는 데 의욕을 보였다.

이날 젤렌스키는 하원에서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원내총무 등과도 만났다. 하원은 전 의원을 대상으로 한 회동에 참석해 전황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상하 양원 의원과의 회담 후 기자들에게 “미국의 지지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지원과 전장 상황, 우리 계획 등 모든 것을 이야기했다. 매우 강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일련의 회담 후 젤렌스키는 올레나 여사와 함께 워싱턴 국립공문서관에서 연설을 했다.

한편, 하원에서 주도권을 쥔 공화당에서는 보수 강경파를 중심으로 지원 지속에 부정적인 의견이 만만치 않다. 젤렌스키는 지난해 12월 워싱턴 방문 때 의회 연설을 했지만, 이번에는 공화당의 반대로 개최가 미뤄졌다. 젤렌스키의 미 의회 방문은 장기 지원을 확실히 하려는 의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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