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가 제시한 10개 평화안의 주요 항목 협의 실무그룹 구성 전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종식을 위한 길을 모색하는 관련국들의 회의가 5, 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비공개 회의로 열렸다.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들은 7일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일체성 존중을 평화의 핵심으로 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도의 성과 문서 발표는 미뤄졌지만, 중국을 포함한 참가국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병합을 승인하지 않는 원칙적 입장을 확인한 셈이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Corriere della Sera)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제시한 10개 평화안의 주요 항목을 협의하는 실무그룹도 구성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온라인을 포함해 40개국 이상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의 대통령궁 측은 “매우 생산적인 협의였다”고 의의를 강조하면서도, 여러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전면 철수를 전제로 한 자신의 평화안을 고집하지 않는 입장을 보였고 사우디 등 여러 참가국이 독자적인 평화안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있다. 회담은 안보담당 고위 관계자와 정상 특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였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는 지난 5월의 선진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주권과 영토의 존중을 노래한 유엔 헌장의 준수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의 반대“ 등 4가지 원칙에서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칙들이 우크라이나에서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실현을 위한 논의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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