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 한국 대통령, 여왕의 장례식과 유엔에서 실수로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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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 : 한국 대통령, 여왕의 장례식과 유엔에서 실수로 비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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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런던에서의 결례,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 후 ‘욕설’로 비난 받아
- 윤 대통령, 외교적 재앙(diplomatic disaster)을 초래했다는 비난 받아
- 욕설 동영상, 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 기록, 한국에서 빠르게 입소문
- 무속인 조언에 따라 행동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윤 대통령, 외교적으로 서툰 모습 보여
영국 가디언 신문 해당기사 일부 캡처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과 유엔 총회 등 첫 주요 해외순방 이후 미국 의원들을 향한 무례한 행동과 결례 의혹으로 얼룩, 외교적 재앙(diplomatic disaster)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영국의 유력 언론 가디언(The Guardian)'23(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통령에 취임을 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낮은 지지율과 싸우고 있는 보수주의자 윤석열 대통령은 런던을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왕이 누워있는 자리(빈소)에 참석하지 못하자 한국 정치권 전반에서 비판을 받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21(현지시간)에는 유엔 총회와는 별도로 1분도 채 지속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시간(48)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담소를 나눈 뒤 욕설을 하다 발각됐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보좌관들에게 한 발언이 핫 마이크(hot mic)에 포착됐다. “이런 멍청이들이 의회에서 승인하지 않는다면, 바이든이 체면을 잃지 않을까?(How could Biden not lose face if these fuckers do not pass it in Congress?)” 분명히 바이든이 의회의 승인이 필요할 세계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 퇴치 기금(글로벌 펀드)에 대한 미국의 기부금을 늘리려고 추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 동영상은 한국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났고, 유튜브 동영상은 5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끌어 모았으며, 윤 대통령이 말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의 욕설이 트위터에서 유행했다고 신문이 소개했다.

한국 야당 의원들은 한국에 약 28천 명의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핵심 동맹국인 미국을 모욕했다고 재빨리 비난했는데, 그들(주한미군) 중 다수는 핵무장한 북한과의 국경을 따라 배치되어 있다.

국회를 장악하고 있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박홍근 의원은 윤 대통령의 폭언은 국가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막말 외교 사고(slanderous diplomatic accident)"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홍보수석인 김은혜는 한국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 공약에 대한 투표를 할(승인을 위해) 한국의 국회를 언급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은혜는 윤 대통령이 미국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바이든'이라는 단어를 말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가디언이 전했다.

소셜 미디어(SNS) 사용자들은 (김은혜의 해명을) 납득하지 못했다. 한 논평가는 유튜브에서 대통령실이 그런 변명을 내놓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수치스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10번이나 들었어요. 그것은 확실히 '비이든'입니다,”라고 또 다른 사람은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로부터도 비난을 샀는데, 그의 원내대표(주호영)는 그 발언을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의 그의 유엔총회 등단을 북한의 탄도 미사일과 핵실험에 대한 그의 계획을 포함하여 한국에 대한 그의 비전을 홍보하는 데 사용하기를 희망했으나 빗나갔다고 보도하고,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부부가) 런던에 온 첫날 여왕이 누워있는 곳(빈소)을 들르지 못한 후(조문을 하지 않은 후) 그를 국격 훼손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을 포함한 다른 외국인 손님들이 여왕이 누워있는 웨스트민스터 홀까지 걸어가기로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을 하지 않은 것은 교통 혼잡 때문이라며 교통문제를 탓했다고 전했다.

과거 무속인의 조언에 따라 행동했다는 비난을 받아온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실질적인 논의를 하지 못한 뒤, 외교적으로 서투른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이 나왔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에서 비공식 회담을 계획했지만, 결국 글로벌 펀드에서 48초 동안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윤 대통령실은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으로 이번 만남이 '플랜B'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언론들은 기시다 외무상이 정상회담 개최 전 윤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담 발표 시점을 놓고 이견차가 있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 지난 5월 취임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33%에서 28%로 떨어진 것으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가디언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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