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지, 중국-태평양 섬나라 외상회의 개최 예정
- 시진핑 지도부, 호주 가까운 섬나라와 관계 강화에 온 힘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오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솔로몬 제도(Solomon Islands)와 키리바시(Kiribati), 피지(Fiji) 등 태평양 섬나라 7개국과 동티모르 등 8개국을 방문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쿄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열린 ‘쿼드(QUAD)' 정상회의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해양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응차원의 중국의 8개국 방문으로 보인다. ’쿼드‘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의 안보협력체이다. 중국포위망의 일환이다.
중국은 솔로몬제도에서는 지난 4월에 체결을 한 안전보장협정에 대해 협의한다는 방침이다.3월에 유출된 협정 초안에는 솔로몬에 대한 중국군 파견이나 중국 함선 기항을 인정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미국과 일본, 호주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왕이 외교부장은 또 ‘피지’에서 2번째가 되는 “중국-태평양 섬나라 외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미크로네시아와 온라인 협도 잡혀 있다.
와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기자회견에서 “각국과 정치적 상호 신뢰를 쌓고, 각 분야 에서의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평양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도모하고 있는 시진핑 지도부는 대중(對中)압력을 강하게 하고 있는 호주를 겨냥, 호주에 매우 가까운 남태평양 섬나라 등과의 관계 강화에 힘을 써왔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