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태평양 다수 섬나라에 안보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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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태평양 다수 섬나라에 안보협정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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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맞대응 중국의 적극 외교공세
- 중국의 ‘안보 협정’ 제안 관련 문서 CNN이 입수 확인 보도
남태평양 섬나라 대부분은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의 북동부에 위치해 군사전략적으로는 미국령 괌(Guam)과 호주 사이의 접속해역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중요성을 띠고 있다. / 사진 : 뉴스사이트 WION 비디오 캡처
남태평양 섬나라 대부분은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의 북동부에 위치해 군사전략적으로는 미국령 괌(Guam)과 호주 사이의 접속해역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중요성을 띠고 있다. / 사진 : 뉴스사이트 WION 비디오 캡처

중국이 남태평양의 다수 섬나라들에 대해 지역 안전보장 문제에 관한 포괄적인 협력 태세를 구축하려는 협정 등을 제안하며, 체결을 하자고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고 미국의 CNN이 보도했다.

미국과 호주 등이 남태평양에 있어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해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적극적인 외교 공세 작전이다.

CNN중국의 제안을 직접 알 수 있는 입장에 있는 관계 소식통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제공받아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안 초안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파트너국이 될 수 있는 국가에 이미 송부되었다고 한다. 문서는 안보, 치안 유지, 사이버 보안 및 경제 개발에서 보다 광범위한 협력 관계 수립을 언급하고 있다.

이 문제는 피지에서 다음 주 개최 예정인 중국과 섬나라 2차 외교장관 회담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회의에 참석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솔로몬 제도를 시작으로 열흘간의 남태평양 국가 순방을 이미 시작했다.

중국과 솔로몬 제도는 지난 4월 양국간 안보협정을 맺었고, 중국의 군사기지 창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외교부장은 이 밖에 키리바시, 사모아, 피지, 통가, 바누아투, 파푸아뉴기니와 동티모르도 방문한다.

중국에 의한 안전 보장에 관한 협정의 타진이 상호 관계의 본연의 자세를 포함해 섬나라들의 폭넓은 지지를 얻을 수 있을지는 불명하다.

만일 받아들여질 경우,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남태평양에서 중국이 큰 외교적 성과를 쥐게 된다.

적어도 1국은 중국의 제안에의 신중 자세를 이미 나타내고 있다. 미크로네시아 연방의 데이비드 파누엘로(David Panuelo) 대통령은 다른 섬나라의 지도자에게 서한을 보내, 제안은 지역과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친()중국 성향으로 경사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경계감을 표명했다.

서한은 제안에 합의하면, 섬나라들의 주권 유지에 차질이 빚어지고, 중국과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새로운 냉전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태평양 섬나라 대부분은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의 북동부에 위치해 군사전략적으로는 미국령 괌(Guam)과 호주 사이의 접속해역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중요성을 띠고 있다.

노동당 정권을 새로 출범시킨 호주의 앤서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총리는 선거전에서 중국과 솔로몬 제도의 안보협정을 막지 못한 전 정권의 허술함을 비난했다.

한편, 미국과 일본 두 정상도 최근 공동성명에서 솔로몬 제도의 안보협정을 언급하며, 지역 내 위기 배려가 부족하다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호주의 지역 안보에 대한 역할을 주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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