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오는 22일 ‘푸른 태평양 동반자(PBP, Partners in the Blue Pacific) 모임을 주최한다고 커트 켐벨 미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인 20일 보도했다.
PBP는 중국과의 경쟁 격화로 지난 6월에 미국이 창설한 것이며,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에서 태평양국가들과의 경제, 외교관계를 강화하자는 새로운 구상으로 ‘인도’는 옵저버로 참가하고, 그 밖에도 여러 나라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조정관은 태평양 섬나라들의 상황은 이전보다 ‘훨씬 비참’하다고 지적하고, 이들 국가는 기후변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대유행(pandemic, 팬데믹)으로 관광수입과 비즈니스에 심각한 영향으로 존망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캠벨은 이러한 나라들에 대한 지원은 본래의 협력 체제를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는 최선의 방법을 학습해오지 못했다면서, 앞으로는 기존의 기관들과 활동을 기반으로 그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켑벨은 특히 “최근 중국이 군사 측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존재를 강화하려는 야심에 찬 행보를 해오고 있어, 호주나 뉴질랜드라고 하는 파트너들을 시작으로 지역 전체의 여러 나라들에 불안을 주고 있다”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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