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19일 남태평양의 섬나라 ‘솔로몬 제도’와 ‘안전 보장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양국 외교장관이 최근 협정에 서명했다”고 설명하면서도, 구체적인 장소나 일시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솔로몬 제도와 가까이 위치한 호주 정부는 상세가 공표되지 않은 이 협정을 둘러싸고, 자국으로부터 2000km 이내의 중국군 주둔으로 연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미 백악관은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맡고 있는 커트 캠벨을 비롯한 고위급 미국 대표단이 솔로몬제도를 이번 주 방문, 중국에 대한 우려와 미국대사관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솔로몬제도 측에 따르면, 중국은 다음 달 솔로몬제도에 당국자를 파견해 무역, 교육, 어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머내시 소가바레(Manasseh Sogavare) 솔로몬제도 총리는 의회에서 제안되고 있는 안전보장협정에 중국의 군사기지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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