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11일(현지시간) 발표한 6월의 석유시장 월보에서 세계의 석유 수요는 “2022년 말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전의 수준을 회복한다”고 예측했다.
IEA는 “경제활동의 재개에 따라 회복되는 소비량을 조달할 수 있도록, 산유국이 공급을 늘려 갈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2021년의 세계 수요는 전년대비 540만 배럴 증가의 하루 9천 640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2022년의 예측은 하루 310만 배럴 증가한 하루 9천 950만 배럴로 했다. 4분기별로 보면 2022년 7~9월에 하루 1억 배럴에 이르러, 같은 해 10~12월에 1억 60만 배럴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월보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에 대해 세계 석유시장에 충분한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수도꼭지를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 진전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의 런던 시장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이 한때 1배럴 73달러대로 2019년 5월 이래 2년 1개월만의 최고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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