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에서 지난 6월과 7월의 태양광 발전량이 과거 최고를 기록, 역내총발전량의 10%를 차지했다고 독립계 기후 씽크탱크 엠버(Ember)의 보고서가 밝혔다.
엠버의 데이터에 따르면, 6월부터 7월의 태양광 발전량은 약 39 테라와트시(TWh)로, 2018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10.9TWh 증가했다. 스페인이나 독일 등 역내 8개국에서 기록을 갱신했다.
엠버의 찰스 무어(Charles Moore)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발전의 핵심 시장에서는 확대 추세에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도 성장 속도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6~7월의 EU의 전원 구성을 보면, 석탄이 14%로 태양광을 웃돌았다.
유럽위원회는 기후변화 대책의 일환으로 재생 가능 에너지의 최종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2030년에 40%로 끌어올린다는 잠정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2019년은 약 20%였다.
또 독일의 6~7월의 태양광 발전량은 13.4TWh로, 총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7%를 나타냈으며, 스페인은 6.4TWh로 2018년의 2배 이상으로 늘어 총 발전량의 16%를 차지했다. 네덜란드도 약 3 배증의 3.2TWh로, 총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 확대되어 17%로 증가했다.
보고서는 EU의 태양광 발전량이 2019년과 2020년에 평균 14TWh 증가하고, 2021년에도 비슷한 증가가 예상되지만 2030년 기후목표를 달성하려면 갑절인 30TWh 증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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