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북핵 제공 최악 상황 곧 펼쳐진다 - 미국·이스라엘도 도끼눈 떴다
이란에 북핵 제공 최악 상황 곧 펼쳐진다 - 미국·이스라엘도 도끼눈 떴다
  • 조우석 주필(평론가)
  • 승인 2020.01.0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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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우석 칼럼

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북한 김정은이 미국을 향해 경고했던 새로운 전략무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 친구가 말한 ‘충격적인 실제 행동’은 과연 어떤 형태가 될 것인지 궁금하시죠? 

일부 전문가들은 EMP탄 즉 전자기파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MP탄은 모든 전자기기를 불능으로 만드는 무기인데, 이 탄두를 장착한 ICBM을 태평양 공해상에서 폭발시킨다는 예측이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즉 SLBM도 거론된다. 그게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다면, 미국과 일본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아니면 다탄두 ICBM을 쏠 수도 있는데, 저는 오늘 그것과 또 다른 얘기를 꺼내보겠다.

그런 것들이 다분히 엄포이고 심리전이라면, 실제로 대미 도발은 중동이라는 제3의 무대를 통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판단한다. 그리고 그런 그림이 북핵 문제의 전개의 마지막 국면이며, 뜻밖에 이런 방식을 통해 북핵 문제가 가뿐하게 종결될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 

이게 무슨 얘기냐? 본래 이란은 오래 전부터 북한과 군사적으로 밀접한 특수 관계이고 북한이 각종 무기를 밀수출해온 나라다.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 북한은 차제에 이란에 핵무기를 판매하거나 핵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물론 새로운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바로 엊그제 이란의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면돗날처럼 제거한 미국의 군사행동의 여파다. 이번에 제거된 솔레이마니가 누구냐? 그는 오래 전 트럼프와 맞짱을 뜨겠다고 호언장담해왔던 인물 아니냐?

그런 자를 드론 공격으로 깔끔하게 제거한 미국의 공격 이후 두 가지 전망을 할 수 있다. 대선을 앞둔 트럼프가 북한에까지 신경을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가 있고, 아니다 이번 사건은 김정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는 분석도 동시에 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기에서 중요한 건 중동문제 따로, 북한 문제 따로가 아니라는 점이다. 결국 하나인데, 왜 그러냐? 김정은이가 자기들 핵무기를 이란에 판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 카드를 쓰면 김정은은 돈도 벌고 트럼프를 곤경에 빠트릴 수 있다고 본다.

여러분 헤즈볼라라고 아시죠? 이슬람 원리주의에 영향을 받은 중동 지역 최대의 테러 조직인데, 인질을 붙잡은 뒤 참수형을 하거나 불에 태우는 등 잔혹한 짓을 마다하지 않는 걸로 악명이 높다. 문제는 오래 전부터 이 테러조직에 들어가는 스커트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재래식 무기들은 거의 대부분 북한 밀수출품이란 점이다. 미국도 이런 사실을 훤히 꿰고 있고, 

특히 이스라엘이 이걸 민감하게 파악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신을 공격하는 무기들이 북한제이고 전술도 북한의 것이란 걸 안다. 일테면 14년 전인 지난 2006년 레바논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에 의해 발견된 땅굴 등이 북한기술로 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자,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이란에 핵무기 판매하는 것에 더 강력한 유혹을 느낄 것이다. 북한이 그런 유혹을 받는 것과 별도로 대미 보복을 해야 할 이란 쪽에서 그걸 요구할 가능성도 크다. 어쨌거나 김정은을 자극하는 건 대선을 앞둔 트럼프가 중동과 북한이라는 두 개의 전선에서 전쟁을 수행하기 어렵다면, 이란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자기는 손대지 않고 대미 압박 효과도 키우자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과연 김정은 뜻대로 될까? 그건 또 다른 문제인데, 이런 초미의 상황에서 성질 급한 놈이 먼저 움직이게 되어 있다. 지금 급한 건 누구냐? 당연히 김정은이다. 알고 보면 북한은 미국 중심의 압박에 숨도 못 쉬는 상황이고, 내부 환경도 취약한데, 이런 국면에서 카드를 먼저 뽑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는 건 그 평양돼지 김정은이다.

그 자가 움직일 경우 대량살상무기의 해외판매의 사례에 해당하고, 테러조직 지원의 증거가 되는데, 트럼프가 바로 기회를 포착해서 명분을 확보한 다음 바로 군사적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게 뭐냐? 북한 내 군사 시설과 김정은 등 요인에 대한 정밀 타격 내지 이란 식 참수 공격이 이뤄질 것이다. 당연히 부담이 많고 나중에 게릴라 전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상군 투입 같은 건 선택에서 제외할 것이지만, 트럼프가 좀더 화끈하다면 북폭도 가능하다. 일테면 토마호크 미사일 수 십 발이면 평양이란 도시 전체를 날려버릴 수도 있다. 

이미 김정은 제거용 비밀무기를 적재한 핵잠수함 7함대가 한반도 주변에 도착해있는 등 주요 전략무기들이 소리소문없이 대기 중이고, 주한미군 움직임이 남다르다는 점이 그런 예측의 증거다. 설사 그런 군사옵션을 트럼프가 뽑지 않는다해도 다른 준비된 카드가 있다. 미국은 대북 전면 봉쇄, 나아가 전술핵무기나 중거리미사일의 한국 배치 같은 별도의 카드도 함께 뽑을 수 있다. 김정은으로선 혹 떼려다 되려 붙이는 격이다.

그리고 지금 이 책상 앞에 이스라엘기가 꽂혀 있지만, 미국도 부러워하는 막강 정보력과 행동력을 갖춘 이스라엘이 미국과 별도로 움직일 수도 있다. 왜? 이란에 핵 무기가 밀반입되는 건 이스라엘 입장에서 도저히 묵과 못할 상황이라서 정보기관 모사드 산하의 전투부대 등이 한반도에서 김정은 제거 등 군사 작전을 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자 그렇다면 김정은이 미국을 향해 다짐했던 ‘새로운 전략무기’ 엄포는 최악의 결과 즉 우리가 원하는 그림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아이러니다. 

독자 여러분 어떠신가? 많은 분들이 이걸 원할 것이다. 그것도 간절히. 저도 그걸 원한다. 그 경우 김정은과 같은 운명인 문재인도 한꺼번에 날아갈 것이다. 그 얘긴 다음에 하겠지만, 김정은 제거나 북폭 등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상 상황이 발생하고 그 경우 지금 문재인이 휘두르고 있는 권력은 사실상 무력화된다고 봐야 한다. 

그 얘기는 다음 기회에 더 차분하게 전하겠다.

※ 이 글은 6일 오전에 방송된 "이란에 북핵 제공 최악 상황 곧 펼쳐진다 - 미국·이스라엘도 도끼눈 떴다"란 제목의 조우석 칼럼을 토대로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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