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북 제재 지속되는 한 서울 방문 어려워
한국과 미국이 지난 11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가진 정상회담(풀어사이드, Pull Aside)에서 대북 제재 유지를 확인함에 따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올해 말까지 서울 답방이 불투명해졌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남북 회담 경위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북한이 김정은의 방문을 위해서는 북-미 대화의 진전이 필요하다는 뜻을 한국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9월 남북합의에 따라 김정은이 12월 중순 서울을 방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은 현재로선 김정은이 방문해도 성과가 미흡하다며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1월 중순 극비리에 방북한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관계 브레인에게 현재처럼 미국이 조선(북한)을 계속 압박하는 한 김정은이 서울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11월 거듭 북-미 고위급 회담 개최를 타진했지만, 북한은 응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미국이 한국전쟁을 둘러싼 종전선언과 제재완화 등의 조치를 먼저 취할 것을 요구하며 대치하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2차 미-북 정상회담은 내년 1월이나 2월에 열린다면서 회담 장소는 3곳을 검토 중이라 말하면서도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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