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년 만에 열차로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나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한국, 10년 만에 열차로 철도연결 공동조사에 나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수의 외신 비중 있게 보도, 18일 동안 총 2,600km 조사 실시
북한의 열악한 철도
북한의 열악한 철도

북한과 미국 사이의 대화 진전이 더딘 가운데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남북한 사이의 단절된 철도연결을 위한 사전 공동조사를 하기 위해 10년 만에 한국 열차가 북한으로 들어가 18일간의 공동조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복수의 외신들이 30일 비중 있게 보도했다.

남북한의 철도 연결을 위해 북한 측 선로를 조사하는 한국의 조사단 28명을 태운 열차가 이날 서울 북쪽 도라산역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측으로 들어갔다. 오는 12월 17일까지 북한의 주요 철로 구간에서 실제 열차를 운행해 보면서 남북한 공동으로 노선 상태를 점검한다.

한국(남한)의 철도차량이 북한 내를 달리는 것은 서해 측의 경의선 짧은 구간에서 지난 2007년과 2008년 화물열차가 운행된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동해선의 경우 금강산-두만강을 달리는 것도 처음이다.

이날 도라산역 행사장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하나로 이어지는 철도를 통해 남북이 함께 번영하고, 한반도의 평화도 공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열차는 기관차나 탱크차, 발전차, 침대차, 급수차 등 7량으로 편성됐으며, 판문역에서 북한 기관차로 연결한 뒤 3량을 연결 북한 조사단도 참여한다.

이번 공동조사는 12월 5일까지 경의선인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약 400km에서 실시한 후 동해선으로 이동, 약 800km에서 공동조사가 진행된다. 공동 조사단은 도중 이동을 통해 약 2,600km의 장거리를 달리게 되어 북한 내 주요 철로를 대부분 달려보게 된다.

열차에 들어가는 연료의 북한 반입은 국제사회의 제재에 위반될 소지가 있긴하지만 미국과의 사이에 최근 설치한 워킹그룹 회의에서 미국 측이 이해를 보여,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의한 제재에서 예외 인정을 받았다.

남북한은 철도연결 착공식을 올해 안으로 목표를 잡았지만, 대북 제재와 맞물려 실제 공사는 어려운 상황으로 기념식으로 그칠 전망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