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6일 정오 전(한국 시간 27일 오전 5시 전) 화성(Mars) 내부의 구조를 찾겠다는 무인탐사기 "인사이트(InSight)"를 화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에릭 평원에 착륙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 탐사기는 암석으로 된 화성의 내부를 조사하는 임무이며, 지구의 성립에 필요한 무엇이 나올지 기대되고 있다. 인사이트의 탐사는 약 2년 걸쳐 행해진다.
인사이트는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 뒤 낙하산과 엔진 역분사로 감속해 무사히 착륙했다. 지표에 로봇 팔(Robot Arm)을 사용해 지진계를 설치하고, 카메라나 지열의 흐름을 관측하는 장치 등, 다양한 수법으로 지하의 내부 구조를 찾게 된다.
화성은 지구와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아 비교적 빨리 내부가 차가워지고 생명 탄생과도 관계가 깊은 지구와 같은 플레이트 활동은 이미 끝났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인사이트는 올해 5월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우주기지에서 아틀라스 5로켓으로 발사돼 약 4억3300만 km를 약 6개월 반 걸려 비행 이번에 화성에 도착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 관제센터는 착륙 성공이 확인되자 함성과 박수가 울려 퍼졌다.
NASA가 화성지표에 탐사기를 보낸 것은 지난 2012년의 "큐리오 시티"이래이래 처음이며, 인사이트 계획에는 미국이 8억 1380만 달러, 독일과 프랑스가 1억 8 천만 달러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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