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은 11일(현지시각) 화성 남극에서 이산화탄소(CO2)가 얼어 생긴 ‘드라이아이스 눈’이 내린다는 사실을 무인탐사기 ‘마즈 리코넨서스 오비터(MRO)’로 상공에서 관측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화성 남극이 드라이아이스로 덮여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상공에서 내리는 지, 대기 중 CO2가 지상에서 어는 지는 불확실했다.
드라이아이스 눈이 내린 지역은 사막과 같은 지형을 갖고 있으며, 지구와 비슷한 화성이지만, NASA는 “환경에는 큰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탐사기는 지난 2006~2007년 화성을 선회하면서 겨울을 맞은 남극을 관측했다. 연구팀은 센서가 포착한 여러 가지 파장 데이터 분석을 통해 CO2로 된 거대 구름 안에 얼어서 지상에 떨어질 정도로 커진 눈송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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