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국경 지대 무기경쟁 긴장고조
중국-인도 국경 지대 무기경쟁 긴장고조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8.08.2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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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무기 ‘지대지 전자기 로켓포’ 배치에 인도 대응 군사력 강화

▲ 중국과 인도는 지난 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핫라인(Hot Line)' 설치와 합동군사훈련을 비롯한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하기는 했다. 그러나 중국 PLA의 새로운 무기 배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 국방장관의 합의보다 국경 갈등 해소 전망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타운

인도와 중국의 국경지대에서는 최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 측이 기존의 재래식 대포들을 대체할 ‘전자기 로켓포’를 개발, 남서부 고산지대에 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인도 측에서도 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대지 전자기 로켓포(Electromagnetic surface-to-surface Rocket)’와 관련, 중국 과학기술부 산한 ‘과기일보(Science and Technology Daily)’ 등 중국의 주요 언론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히말라야나 티베트 산악지대에 전자식 로켓포를 배치하면 인도 북부 주요 도시가 사정권 안에 든다는 것이다.

* 기존 재래식 대포와 ‘전자기 로켓포’ 차이점

전자기 로켓포란 ‘화약’을 터뜨려 그 추진력으로 포탄을 날려 보내는 기존 재래식 대포와는 달리, ‘전자기력(electromagnetic force)’을 이용하여, 캐터펄트(catapult) 방식을 이용, 더 빠르고 더 멀리 로켓을 날려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중국군 당국의 설명이다.

한쥔리 중국 인민해방군(PLA) 수석 과학자가 ‘과기일보’에 밝히 내용을 보면, “티베트 고원지대 국경분쟁에서 뛰어난 화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사정거리가 수백 km만 돼도, 중국이 인도의 심장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중국-인도 최근 국경 분쟁

인도와 중국은 지난해 여름 히말라야 고원에 있는 접경지역 둥랑(DokLam, 인도이름은 ‘도카라’)에서 양국군 장병 수천 명이 두 달 넘게 대치했었다. 중국이 새로 개발하는 무기는 바로 이 일대에 배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 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핫라인(Hot Line)' 설치와 합동군사훈련을 비롯한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에 합의하기는 했다. 그러나 중국 PLA의 새로운 무기 배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국 국방장관의 합의보다 국경 갈등 해소 전망은 더욱 멀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지난해 여름 히말라야 고원에 있는 접경지역 둥랑(DokLam, 인도이름은 ‘도카라’)에서 양국군 장병 수천 명이 두 달 넘게 대치했었다. 중국이 새로 개발하는 무기는 바로 이 일대에 배치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스타운

* 중국의 ‘전자기 로켓포’에 대한 인도 반응

26일자 중국 언론들의 이 샅은 새로운 무기 배치 계획에 대한 보도와 관련, 인도 측의 반응은 아직 나오고 있지 않다. 언제나 그랬듯이 인도도 중국의 이 같은 새로운 무기 배치 계획에 대한 대응차원의 군사력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 국방부는 지난 25일 헬리콥터 111대 등을 포함한 무기 구입 예산을 승인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정부가 추진 중인 2500만 달러 규모의 인도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 인도-중국 입지는 어느 쪽이 유리한가

최근 미국과 중국 사이에 초유의 치열한 무역전쟁(Trade war)을 치르고 있어, 승자는 미국일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중 무역전쟁에서의 패배가 나오면, 그리고 현재도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웃 국가들과의 앙숙관계는 결코 이로운 일이 없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며, 시진핑 지도부에 대한 국내 여론도 좋지 않은 것도 좁은 입지를 말해주고 있다.

또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으며, 증권시장도 폭락세를 보이고, 중국의 야심에 찬 거대 경제권 구상인 즉 아시아와 유럽을 잇겠다는 이른바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 사업도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주요 참가국들의 프로젝트 계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중국 견제의 일환이라는 분위기이다.

인도의 유력 영자신문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도 27일 희망 섞인 기사에서 “중국의 국제사회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고, 여러 면에서 압박받는 흐름이라서 국경을 맞댄 이웃인 인도와 긴장 고조를 계속 이어가기는 것은 부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일대일로 프로젝트 계약 취소

(1) 말레이시아 : 90세가 넘어 다시 권좌에 오른 마하티르 무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중국의 일대일로의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200억 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동해안철도건설사업(ECRL)과 20억 달러의 천연가스관 건설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두 프로젝트는 중국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전임자 나집 라작 총리가 이끈 사업으로 그는 뇌물 혐의로 기소됐다.

마하티르 총리는 최근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식민주의’를 원치 않는다면서 말레이시아 정부 부채가 너무 많아 재정적으로 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단지 말레이-중국 관계는 더욱 더 긴밀하게 강화하자는 원칙적인 발언은 빠뜨리지 않았다.

(2) 네팔 정부 : 네팔도 중국의 싼샤그룹에 위임했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회수해 네팔 정부가 직접 건설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3) 미얀마 : 미얀마도 중국의 지원을 받은 90억 달러 규모의 항만사업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검토 중에 있다.

(4) 파키스탄 : 특히 파키스탄도 중국의 일대일로 사운데 가장 큰 사업인 6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심각한 부채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12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bailout)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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