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이 19일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이 19~20일 이틀간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 3월 하순 베이징, 5월에 랴오닝성 다롄 이어 이번이 3번째이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2번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 보고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이번 주 중으로 개시 예정인 북-미 고위급 회담에 관한 협의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19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이 확인됐다.
이번 김정은의 방중은 “북한이 비핵화를 둘러싼 미국과 본격적인 회담에 들어가기 전에, 든든한 후원자인 중국의 존재를 과시하고, 트럼프 미국 정권을 견제하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 14일 방중한 퐁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은 비핵화에 주력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겠다”며, 중국이 비핵화 프로세스 등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북한이 주장하는 단계적인 비핵화를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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