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8일 세계의 핵 군비에 관한 최근 보고서를 발표, 올해 1월 현재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는 지난해와 같은 시점 대비 10~20발(추정), 중국의 보유의 수는 지난해부터 10여기가 늘어난 280여 발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핵탄두를 늘리는 동시에 핵과 미사일의 현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보고서는 밝히고, 인도와 파키스탄도 지난해부터 함께 핵탄두를 각각 10기를 늘려 130발과 140~150발로 아시아에서 군비 경쟁이 본격화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9월 총 6번째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핵실험을 감행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 가능한 성능으로 향상시킨 ‘거대한 파괴력이 있는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열핵폭탄으로 불리는 수소폭탄의 파괴력은 일본 히로시마형 원폭의 약 10배 정도로 알려졌으며, SIPRI에 따르면, 북한은 미국 본토를 겨냥 ICBM을 완성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위력이 강력한 탄두를 소형화 핵무기를 개발 중이다.
북한은 또 운반수단으로 지난해 7월에는 최초의 ICBM 화성-14형 발사 성공, 11월에는 미국 본토에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ICBM 화성-15형을 고각도 발사 성공시켰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한편, 세계의 핵탄두 수(올 1월 기준)는 미국-러시아-영국-프랑스-중국에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을 추가한 9개국에서 약 14,465발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을 기반으로 전략 핵 탄두를 감축하면서 지난해부터 470발(약 3%) 감소했지만, 미국과 러시아의 보유수는 세계 전체의 약 92%를 차지하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