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방관에게 북한과의 협상에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말은 틸러슨 장관이 북한과 직접대화를 위한 채널이 2~3개 있다며 ‘북미 직접 대화’ 가능성을 열어 놓은 지 하루 만에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지금까지 북한 문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입장을 표명해왔고 국무장관은 주로 대화를 말하고, 국방장관은 강경과 유화적인 태도로 번갈아 가면서 대북 발언을 해오고 있다.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역시 초강경발언을 유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 트위터에서 “훌륭한 국무장관인 렉스 틸러슨에게 그가 ‘꼬마 로켓맨(북한 김정은)’과 협상을 시도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히고, 틸러슨 장관에게 기운을 아끼라며, 미국은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오후 트윗글에서 “로켓맨에게 잘 대해줘도 지난 25년 동안 효과가 없었는데 지금이라고 해서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클린턴, 부시, 오바마 대통령 모두 실패했지만, 자신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의 이 같은 방언은 중국을 방문 과정에서 행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북한과의 직접대화 채널 존재 확인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틸러슨 장관은 9월 30일 베이징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의2~3 직접 대화 채널을 열어두고 있다며, 북한과 대화할 수 있고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과 관련해 정전(블랙아웃)과 같은 암흑 상태에 있는 게 아니라 대화할 의사가 있는지 묻고 있고, 북한 정권에 닿는 소통 라인이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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