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아체(Aceh)주의 재해 대책청은 7일 서부 수마트라 섬 연안지대에서 이날 아침에 발생한 지진(규모 M 6.5)으로 인한 사망자가 98명, 부상자가 610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수많은 가옥이 파괴되어 매몰된 사람들이 상당수 있어 조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과 경찰의 구조 활동이 벌어지고 있어 사망자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재해 당국이 밝혔다.
이번 지진에 의한 사상자와 피해는 아체 주에 집중되었으며, 105개 점포, 125채의 가옥, 이슬람사원(모스크) 14곳 이외에 학교, 병원도 붕괴되었으며 여진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아체 주 재해대책청 장관은 이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전기가 끊겨 가로등이 켜지지 않아 구조작업을 할 수 없어 8일 아침부터 구조 활동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수마트라 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전대미문의 대규모 지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당시 아체 주에서만 16만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수마트라 앞바다에서는 지난 2005년 3월에도 900여 명이 희생되는 지진이 일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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