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대표까지 '설'을 퍼트리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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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까지 '설'을 퍼트리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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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의 박근혜 계엄준비 정보는 국민지탄 받을 일

▲ ⓒ뉴스타운

참으로 대단한 국민이고 야당이다. 최순실 게이트가 퍼즐 끼워 맞추 듯 척척 맞아 떨어지지 않으니 이번에는 ‘계엄령 설’을 전면에 꺼냈다. 그것도 야당대표가 공개적으로 꺼내드니 언론들이 개미떼처럼 달라붙었다.

제목도 그럴싸하다. 상상 속의 소설이 아니라 SF영화에서나 가능한 온갖 미사여구를 갔다 붙였다. 재주들이 보통이 아니다. 계엄이 겁이 나기는 나는 모양이다. 자신들의 잘못은 망각한 채 오로지 외눈박이로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그 습성이 이번에 확연히 드러났다.

계엄령 루머가 나오고 난 후 언론들의 제목을 보자. 결국~...'썰전'도 극도로 조심했던 그것 ‘박근혜 계엄령’(한라일보), 박근혜 계엄령, 어떠한 해명도 안 믿어!(트루스토리), 박근혜 계엄령, ‘부마항쟁’ 박정희 계엄령 전철 밟나?(경기도민일보), 박근혜 계엄령 가능성 언급에 네티즌, "가족력 있어 허투루 안 들려"(국제신문), 박근혜 계엄령 루머, 과거로 돌아가나?..추미애 "참으로 무지막지한.."(헤럴드경제), 박근혜 계엄령 소문…21세기에 계엄령, 필리핀 ‘두테르테’나 가능(크리스천투데이), 박근혜 계엄령 '제2의 5·16쿠데타'? 국방부 "그런 상황 없을 것"(더팩트), 박근혜 계엄령? 술렁이는 여론…"현실성 없어" 무게(뉴스포스트), 박근혜 계엄령, 네티즌 "국민의 군대는 박근혜부터 체포해야"(소비라이프), 박근혜 계엄령,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데?(업다운뉴스), 박근혜 계엄령, 수도방위사령부 군부 이상조짐 포착(월드투데이), 박근혜 계엄령, 국내 넘어 해외 '벤치마킹' 한다면(CBC미디어), '박근혜 계엄령' 실검 점령..계엄령이란?(머니투데이), 추미애 '대통령 계엄령 준비' 주장 사실일까?(한국경제), "박근혜 계엄령 준비", 온라인 공간 들끓어(내외통신), 박근혜 계엄령? 30년전 6월 항쟁 때 전두환도 시도(위클리오늘), [박근혜]父 박정희, 18년 정권 동안 계엄령 3번 선포했다(스카이데일리). 조응천 "개헌 아닌 계엄령 선포되고 고문당하는 내 모습 떠올라" (한국경제TV), 계엄령 떨어진 아침, 계엄군에 개처럼 맞았던 고3(국민일보), 박근혜 ‘계엄령’, 선포되면? 계엄군VS시민 비상계엄 땐 ‘덜덜’(한국스포츠경제), 박근혜 계엄령설 논란..계엄령 어떻게 발동되나(이데일리), 박근혜 히든카드’ 계엄령 소문과 진실(일요시사) 등이다.

언론들이 이 정도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나라 망한다. 100만 민중궐기를 보도할 때 뒤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추태는 감추더니 계엄 소리가 나오니 하나같이 또 박근혜를 공격한다. 사실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고 무조건 박근혜 잘못이다. 이게 대한민국 언론의 현주소다.

헌법을 무시하고 폭민정치와 어거지로 박근혜를 끌어내리려는 행위와 총칼 들고 쿠데타를 일으키는 세력과 뭐가 다른가. 총만 들지 않았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신기하게도 지금의 언론은 사실은 믿지 않고 설과 루머에 집착한다. 최순실 게이트가 폭로된 시점부터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여전히 참고인 신분이다. 피의자가 아니다. 그런데 여론을 선동한 나머지 지금은 피의자가 아니라 이 세상에 없어져야 할 사람처럼 언론들이 만들어 버렸다.

계엄령 선포는 박근혜가 아닌 좌파세력의 민중궐기를 보다 못한 보수단체들이 각종 집회 등에서 주장했던 용어들이다. 지금도 보수단체들에서는 이런 주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좌파세력들의 행동을 더 이상 못 봐주겠다는 가정 하에 나오는 주장들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마치 박근혜가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침소봉대해 거짓을 흘리는 작태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그 거짓을 흘린 장본인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다. 추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을 시켜 물리적 충돌을 준비하고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 계엄령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돌고 있을 정도로 참으로 무지막지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촉발됐다.

이게 정보인가. 설인지 루머인지 괴담인지 유언비어인지 사실인지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야당 대표로서 심각한 문제가 있다. 설을 정보로 규정하고 마치 짜여진 계획 하에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흘리는 것은 사회악이다.

자고로 정보(情報)라 함은 사물이나 어떤 상황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나 자료를 뜻하는 말이다. 따라서 새로운 소식이나 자료는 항상 객관적 입장에서 사실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 천지가 유언비어와 설 때문에 이 난리를 겪고 있는데도 야당 대표까지 설을 퍼트리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언론들이 목탁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추 대표가 욕먹을 일이지 박근혜가 비판받을 일인가. 그럼에도 수많은 언론이 사실여부 확인도 없이 우르르 달려들어 박근혜를 비판하는 것은 언론이기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추대표를 비판하는 것이 옳다.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야당 대표의 입에서 “박근혜가 북한과 짜고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는 말까지 나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여야를 떠나 국민의 머슴을 자처한 국회의원들이라면 사회 혼란을 수습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 정치가 ‘설’ 때문에 광분하고 ‘유언비어’ 때문에 날뛴다면 그 나라는 미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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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2016-11-19 15:45:27
추다르크가 떨고있네
계엄령 필히 선포하여 빨갱이들 줄줄이 역어 쓰레기 매립장에 그냥 매립하여라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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