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은 9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가 추천한 신임 국무총리에게 내각 통할권을 주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공식 거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12일 민중총궐기 대회에 야3당 차원에서 참가해 박 대통령 규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국민의당,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의 전날 내각 통할권 부여 제안에 대해서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거부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야3당은 12일로 예정된 민중총궐기에 당력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야3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자, 의원 등이 12일 민중총궐기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 예정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박 대통령에게 새누리당 탈당을 함께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야3당은 박 대통령의 거취에 관해선 이견을 보여 한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 대통령 탈당 요구에 합의하는 수준에 그친 반면 정의당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한다는 기존 방침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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