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최초로 공개했다.
러시아 미아스시(city of Miass)에 위치한 군수업체인 마케예프 로켓제작국(Makeyev Rocket Design Bureau)은 지난 2011년 6월에 러시아 국방부와 미사일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날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에 미사일의 실물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이 미사일에 “사탄2(Satan-2)”라는 별명을 붙였다. 러시아 당국은 이 미사일에 “RS-28 사르맛(RS-28 Sarmat)”이라고 부르고 있다.
유리 보르시오프 러시아 국방차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이 차세대 미사일이 전 세계 모든 목표물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 미사일의 사거리는 11,000 km이며, 탄두 중량은 100톤이다.
또 이 미사일은 10개의 중(重)탄두(heavy warhead) 혹은 16개의 경(輕)탄두(light warhead)를 탑재할 수 있다. 또 일본의 히로시마나 나가사키에 투하된 폭탄의 량보다 2000배 이상의 강력한 힘을 가진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사탄2 미사일은 현재 모스크바에 있는 '사탄‘이라는 이름의 R-36M 미사일을 2020년까지 완전히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 ‘RS-28 사르맛’ 미사일은 미국의 텍사스 주나 프랑스의 동부 일원을 파괴할 수 있을 정도로 막강한 위력이 있다고 보도했었다.
한편, 러시아군은 새로 개발한 이 ICBM을 2018년쯤 실전배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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