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 정상 ‘신경제권 공조 및 전승국 연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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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 정상 ‘신경제권 공조 및 전승국 연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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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 아베담화 발표를 앞두고 일본의 역사수정주의 주목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과 러시아는 함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군국주의와 싸웠다”면서 “파시즘과 군국주의를 타도한 전승국”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했다 ⓒ뉴스타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8일(현지시각)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현대판 실크로드 구상인 ‘일대일로(一帶一路, One Belt One Road)'와 러시아가 주도하고 있는 ’유라시아 경제동맹‘의 연대강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9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어 두 정상은 “중국과 러시아는 함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군국주의와 싸웠다”면서 “파시즘과 군국주의를 타도한 전승국”으로서의 입장을 강조했다. 두 정상의 이 같은 인식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가 오는 8월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아베담화(安倍談話)’를 염두에 둔 것으로 역사수정주의의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견제의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對정)독일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참가하고 있지 않는 가운데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은 옛 소련과 중국이 제 2차 세계대전에서 “최대의 희생자를 배출했다”면서 “중국과 러시아가 세계대전의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양국의 연대 강화를 국제사회에 드러내 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미국 주도에 대항하면서 ‘새로운 질서’구축을 도모하고자 하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로 미국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으로부터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이해(利害)와 맞아떨어져지고 있어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더욱 긴밀한 관계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오는 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에 맞춰 개최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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