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라도 시대'에 종말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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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라도 시대'에 종말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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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신은 배신의 정신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의 정신이었다

▲ ⓒ뉴스타운

정동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호남정신'의 실현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그 호남정신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정동영은 설명해주지 않았다. 말하는 뽐새로 보아 아마도 짐작 컨데 호남정신이라는 것은 호남정치를 부활하는 것쯤으로 들렸다. 어느 인터넷신문에 지난달에 나온 정동영을 응원하는 칼럼에는 호남정신을 짐작할 수 있는 이런 대목이 있었다.

"진정 이순신의, 전봉준의, 김대중의, 호남의, 전북의, 전주의 역사를 잇는 밀알... 전남과 전북, 호남의 양대 정치 축을 다시 세울 실사구시와 실용의 철학과 비전을 구축"

칼럼에는 미사여구가 난무하지만 주제는 간단하다. 한마디로 전라도 정치인은 전라도를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정동영이 외치는 호남정신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전라도를 바탕으로 한 정당이 여당 이었을 예전부터 야당인 지금까지, 그 정당에 철철 흘러넘치던 그 지역주의에 다름이 아니다.

대권 주자급 되는 정치인이라면 새누리당에서 영남을 위한 영남의 아들이 되겠다고 공언하는 정치인은 없었다. 그러나 민주당에는 당연하다는 듯이, 부끄럽지도 않게 호남의 정치, 호남의 아들이 되겠다고 신인이나 고참이나 앵무새 처럼 읖조린다. 전라도에서 호남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하겠다는 정치인은 나올 수 없는 것인가.

전라도 정치인들이 받는 혈세는 호남의 혈세가 아니라 국민의 혈세라는 것을 전라도 정치인들은 모르는 모양이다. 국민의 혈세를 받으면서 호남에만 충성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극이요, 국민에 대한 무례한 뒤통수다. 이제 전라도 정치인들은 김대중을 그만 우려먹고 호남정신을 그만 우려먹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호남을 위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이 아니라 전라도 도의원에 출마해도 충분하지 않은가.

호남정신만 이야기하고 김대중 만세만 부르면 당선되던 시대가 있었다. '절라도 시대'였다. 절라도 시대는 김대중의 귀신이 배회하는 반도 땅에서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햇볕정책이 반도를 지배하던 시대, 김정일은 위원장님이라 부르면서 박정희는 독재자로 불러야 했던 시대, 김일성 만세 소리가 광화문 광장에서 울려 퍼질 때 민주주의가 살아난다던, 그 절라도 시대는 황당무계의 시대 였다.

민주화 시대라는 절라도 시대에 이르러 계급 차별은 더욱 심해졌다. 민주화의 고장에서 태어난 성골계급과 그외 지역에서 태어난 평민계급이 있었으니, 성골계급은 간첩질을 해도 민족열사요, 군경에 총질을 해도 민주화투사요, 반역단체에 기부를 해도 국민여동생이 되는 진정한 절라도의 시대가 만개했다. 전라도에 의한, 전라도만을 위한 '우덜끼리'가 절라도 시대의 정신이었다.

절라도 시대와 햇볕 시대와 5.18 시대는 시공간을 공유하는 같은 시대의 다른 이름이다. 절라도 시대는 김대중이 대통령에 취임하던 1998년 2월부터 박근혜가 햇볕정책을 포기하던 2016년 2월까지, 18년간을 장기 집권했다. 김대중을 비판하거나, 햇볕정책에 딴지를 걸거나, 5.18에 의문을 제기했다가는 낯선 사람들이 현관문을 두드리거나 수구꼴통이라는 인민재판을 받아야 했다.

절라도 시대는 민주화 시대로 포장되었지만 그 실상은 총기와 폭동을 숭상하는 반민주 세력들이 자기들의 주장에 동조하지 않으면 상대를 불문하고 겁박과 위협이 가해지는 폭력의 시대였고, 폭동을 폭동이라 부르지 못하고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는, 민주라는 가면을 쓴 독재의 시대였다. 그들이 침을 뱉는 유신독재보다 더 지독하고 흉악한 '절라독재'의 시대 였다.

김정은이 핵실험을 계속 이어감으로서 절라도 시대는 그들의 절친한 친구였던 김정은으로부터 뒤통수를 당하는 형국이 되었다. 박근혜가 햇볕정책에 회의를 표함으로써 절라도 시대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 우고 있다. 김대중은 김정일과 더불어 핵을 제조한 인류의 공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5.18은 평양의 광수들이 포착됨으로서 북한군의 공작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호남정신은 이합집산이 난무하는 배신의 정신이었고, 대한민국에 대한 반역의 정신이었다. 그런 빈깡통의 정신을 외치며 정치를 하겠다고 소리치는 전라도 정치인들이 존재하는 한 절라도 시대는 종말을 피할 수 없다. 이런 구태정치를 청산할 봄바람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지역주의에 할거하며 피해의식으로 민심을 선동하는 절라도식 정치를 근절하고, 이번이야말로 이런 절라독재를 심판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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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도 2016-02-24 06:35:49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 없잖아?

김대중 2016-02-24 06:33:30
행동하는 양심으로 말씀드립니다.
5.18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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