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성장을 구가하던 중국 경제가 최근 2~3년 전부터 하락 추세 국면에 들어서면서 2016년도 중국 경제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쉬사오스(徐紹史, 서소사)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은 이 같이 말하고 “2016년 중국의 발전이 직면한 형세는 아마 더욱 심각하고 복잡해지며, 어려움은 2015년보다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뉴노멀(New Normal)에 들어선 중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환경은 매우 복잡하다.
올해 중국 경제는 △ 외부환경의 불안정성, 불확정적인 요인이 환율, 투자, 무역 등에 영향을 크게 미칠 것으로 보이며, △ 중국 국내 경제의 하방압력 큰 편이며, △ 기업의 수익 능력의 저하, △ 시장전망치 불안정, △ 신뢰의 부족, △ 대기업의 투자 의욕 악화, △ 중소기업의 경영난, △ 융자의 어려움 및 융자비용 증가 등이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라는 게 중국 경제 당국의 전망이다.
2016년 중국 경제가 뚫고 나아 갈 첫 번째 도전 과제는 경제 운영 추세를 어떻게 안정화해 나갈 것인가이다. 왕쥔(王軍, 왕군)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부주임은 거시적인 측면에서 2016년도 경제성장률이 6.5%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도 여전히 “투자, 소비, 수출 압박은 큰 편”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쉬사오스 주임은 이러한 예상되는 압력 요인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강화하고 전망치 안정과 신뢰 제고, 각종 정책 연계와 공조 강화를 통해 효과적 수요를 늘리는 중첩확대효과를 형성해 경제가 합리적인 구간에서 운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중국 경제가 어두운 요인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인프라, 제조업 투자의 성장률이 높아짐에 따라서 지난해 1~11월 전국 고정자산투자 성장률이 1~10월까지의 10개월과 보합세를 이뤄, 2014년도 하반기 이후 계속 둔화되어 왔던 추세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11월 전월 대비와 전년 동기 대비 부동산 가격이 오른 도시가 다소 증가했고, 오름폭도 확대되었으며, 사회소비품 소매액도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이 누적이 되면서 보다 안정적인 중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도 없지는 않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장리췬(張立群. 장립군) 연구원은 인프라 투자 추세가 현재 계속 호전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반등세를 유지할 것이며, 대외무역은 비록 낮은 수준의 안정세를 유지할 확률이 비교적 커서 올해 경제 낮은 수준의 성장으로 시작해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호전되는 특징이 보다 명확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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