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달러 연동성 약화 겨냥 ‘새 환율지수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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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달러 연동성 약화 겨냥 ‘새 환율지수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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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 기축통화 이후 위안화 독립성 강화 의도 ?

▲ 위안화 환율은 미국 달러와의 연동성이 강해 시장에서 달러대비 환율이 주목되어 왔다. 중국의 금융당국은 이날 “앞으로는 달러 대비 환율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해 위안화의 독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뉴스타운

중국외환거래센터는 14일 미국 달러, 유럽의 유로화, 일본의 엔화 등 13개 통화에 대한 환율에서 산출한 ‘새로운 환율지수’를 발표하기 시작해 그 속뜻이 주목된다.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의 기축통화로 편입된 것을 계기로 미국 달러와의 연동성을 약화시켜 위안화의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1월 30일, 위안화를 달러와 유로, 파운드, 엔 등과 함께 5번째 기축통화로 취급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위안화 환율은 미국 달러와의 연동성이 강해 시장에서 달러대비 환율이 주목되어 왔다. 중국의 금융당국은 이날 “앞으로는 달러 대비 환율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해 위안화의 독립성 강화를 강조했다.

최근 중국 경제 성장의 감속을 배경으로 위안화의 달러 대비 하락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새로 공표한 위안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인상을 불식시키면서 한편으로는 약세를 용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날 공표된 통화별 구성 비율은 달러가 약 26%, 유화가 약 21%, 일본 엔이 약 15% 수준으로 이뤄졌다. 중국외환거래센터는 “위안화는 올해 미국 달러 대비 크게 하락했으나, 13개 통화와 비교했을 때에는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해, 위안화의 독립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이 같이 새로운 환율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달러 대비 환율시세의 기준치를 매일 아침 발표하고 있는 제도는 변경하지 않고 있어, 새로 공표된 환율지수가 어느 정도 확산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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