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를 성공적으로 창설한 중국의 리커창(李克強) 총리는 24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江蘇省 蘇州, 강소성 소주)에서 열린 중부 및 동부 유럽 16개국 제 5차 경제무역포럼(the fifth economic and trade forum)에서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이 지역에서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융자를 할 수 있는 국제 금융기관을 공동 창설하자고 제안했다.
중국과 중동부유럽 16개국(16+1)간의 투자에 있어, 중국은 투자 확대를 꾀하고 비용 절감(cost-down)을 위해 새로운 금융기관 창설을 제안하면서 투자기금으로 우선 30억 달러를 고려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중국의 이 같은 제안은 중국은 자국이 주도해 올해 안으로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AIIB 등을 통해 국제금융 분양에서 영향력 확대를 겨냥하고 있으며, 중부 및 동부 유럽에 대한 투자에 대해서도 존재감을 한껏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총리는 에스토니아의 타비 로이바스(Taavi Roivas) 총리와의 개별 회담에서 철도, 항구 등 교통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협력하기를 원한다며 중-동부 유럽(Central and Eastern European (CEE) countries)의 인프라에 대한 투자 의욕을 나타냈다.
특히 중국은 발틱 해, 아드리아 해 및 흑해 지역 항구에 대한 인프라 현대화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중국은 베오그라드, 부다페스트에서 중국, 헝가리와 세르비아를 잇는 고속철도 사업에 조속히 출범시킬 것에 대해서도 깊은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은 CEE 16개국에 자동차, 철강, 기계 및 기타 분야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제안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활발한 교류 및 이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양 진영의 번영을 이끌어 가자고 했다.
중국과 CEE 16개국과의 지난해 교역액은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600억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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