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2015년 아직도 과거사로 묻힐 법한 나치 범죄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아우슈비츠(Auschwitz) 강제 수용소에서 약 30만 명의 유대인 학살에 관여했다는 살인방조죄 혐의를 받고 있는 94세의 전 나치 친위대 ‘오스카 그뢰닝(Oskar Groening)’씨에게 독일 북부 뤼네부르크(Lueneburg)지방법원은 15일 그에게 금고 4년을 연도했고 구형은 금고 3년 6개월이었다.
검찰 측은 판결이 확정 된 뒤 고령의 피고가 형을 치러낼 수 있는 건강상태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전후 70년을 맞아 관계자들은 고령화의 연령대이다. 이번 공판에서는 생존하고 있는 전 수용자도 증언을 하는 등 홀로코스트(Holocaust, 유대인 대량학살)를 둘러싼 ‘최후의 심판’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아왔다.
독일 검찰 측에 따르면, 1942년 21세의 나이 때 수용소캠프에서 근무를 시작한 피고는 지난 1944년 5~7월에 도착한 유대인의 소지품을 처분하고, 현금을 빼앗아 친위대 간부에게 상납하는 등 조직적인 학살에 관여했다.
한편, 그뢰닝 피고는 지난 4월 첫 공판에서 “도의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고, 변호인 측도 학살에 관여한 일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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