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포격도발 파멸을 향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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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포격도발 파멸을 향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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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과 절망, 멸망에 대한 불안 공포심으로 인한 발작증세

 
김정은이 술 취한 무법자처럼 한미합동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에 대응해서 대구경 방사포에서 단거리 로켓, 중거리미사일까지 동해 바다에 난사 하더니 급기야는 30일 외무성 성명을 통해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하겠다고 얼러 댄 연장선상에서 서해 NLL에 포격도발까지 자행했다. 

이와 같은 노골적 도발위협은 UN을 비롯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핵 포기 압력에 대한 반발인 동시에 믿었던 혈맹 중국에 대한 불만, 경제와 핵 병진노선을 포기하라는 한국정부의 압박에 대한 거부반응일지 모르지만, 김정은 체제불안과 정서불안이라는 복합적 원인으로 인해 폭력적 공격성이 표출 됐다고 본다. 

김정은 3대 세습체제는 지난해 연말 전격적인 장성택 도륙사건이 말 해 주듯, 김정은에 의한 김정은을 위한 김정은의 체제가 아니다. 

장성택 사건을 김정은 절대권력 구축에 장애가 되는 세도가를 제거한 친위쿠데타로 보는 게 일반적인 견해지만, 12.12 거사직전 난을 피해 몽진(蒙塵)하 듯 삼지연으로 피신(?)을 했다가 엄숙 경건해야 할 김정일 12월 17일 추도식장에서 숙취로 몸을 못 가눌 정도로 5일간 통음통곡(痛飮痛哭) 했다는 후문은 김정은도 어쩌지 못하는 양 단면을 드러낸 것이다.

이를 두고 김정은의 인간적인 고뇌의 표출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김정은이 자신의 가까운 인척이자 후견인인 고모부조차 지켜주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종이 호랑이에 불과 한 김일성 대역 가게무샤(かげむしゃ)와 다를 게 없는 처지로 소수 음모세력에 놀아나고 있다는 반증이란 주장도 있다. 

단적인 예로 죽음을 앞둔 김정일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 하면서 2010년 9월 27일 27세 젖비린내 나는 김정은과 함께 김경희(장성택), 김정은, 최룡해, 현영철, 최부일, 김경옥에게 인민군대장 칭호를 줌으로서 이들을 김정은 3대 세습 친위대로 위촉 했으나 김경희와 현영철이 김정일 영구차 호위 8인방 중 장성택, 이영호, 김영춘, 김정각, 우동측과 함께 사라지고 말았다는 사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는 김정은이 표면상 '최고존엄'으로 떠받들리고 있을 뿐, 장성택 제거 후 급격하게 부상한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조인선, 김경옥 등 당 관료와 총정치국장 최룡해, 총참모장 이영길, 인민무력부장 장정남,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원홍, 인민군보위사령관 조경일, 총정찰국장 김영철 등 군부실세들로 구성 된 호랑이등에 올라탄 처지라 할 것이다. 

이로 미뤄 볼 때 북괴 권력은 장성택 1인 후견인체제가 깨지면서 사실상 과두(寡頭) 집단지도체제로 변화되면서 김정은이 숨어 있는 익명의 대형(大兄 : Big Brother)인 막후실권자 손에 휘둘리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런 경험도 경륜도 없이 서른 살을 갓 넘긴 바지사장겸 얼굴마담 격 명목상지도자(?) 김정은의 선택은 힘자랑을 하면서 "뭔가를 보여 주겠다는 절실한 필요와 욕망"에 사로잡히게 마련이다. 

김정은은 10대 초반에 3~4년간 부모를 떠나 스위스 등에서 호화유학을 하고 20대 초반에 모친 고영희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사별, 20대 말에 부친 김정일의 사망으로 고모부 내외의 후견으로 권좌를 물려받은 지 불과 2년 만에 당 제1서기, 국방위 제1위원장, 공화국 원수(元帥) 칭호와 함께 인민군총사령관으로서 최고영도지위에 오를 수는 있었다. 

그러나 김정은에게는 김일성 주체사상과 김정일 선군주의 유업이라는 굴레와 족쇄가 채워져 있고 오사카출신 기쁨조무용수 고영희 소생으로 백두혈통(빨치산가계)에 대한 열등감에다가 버릇없이 자란 막내 특유의 괴벽(怪癖)과 사생활이 난잡했던 절대 권력자 김정일에 대한 반감과 경외심이 복합된 콤플렉스가 의식저변을 지배하고 있을 것이다. 

아비인 김정일이 김일성 밑에서 20년 수업과 노력 끝에 물려받은 절대 권력을 단 두해 만에 꿰찬 김정은은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속담이 있듯이 세상에 두려운 것도 부러운 것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현실은 제 뜻대로 되는 게 아무것도 없고 제 멋대로 할 수 있는 능력도 못 된다는 사실에 스스로 좌절과 연민을 느끼고 있을 것이다. 

더구나 '경제와 핵 병진노선'은 김정은 같은 풋내기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짐인 데다가 멋도 모르고 저지른 천안함 폭침과 3차 핵실험으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공적(公敵)으로 전락함으로 인한 고립감과 무력감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은 멸망에 대한 공포로 이어지면서 자제력을 잃고 닥치는 대로 파괴하려는 폭력적 공격성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김정은의 의식과 걷잡을 수 없는 행태의 근저에는 좌절과 궁핍을 모르고 제멋대로 자란 절대자의 막내로서 습성과 고영희와 김정일 사망으로 인한 상실감과 고립감이 지배하고 있을 것이며, 내외적 좌절과 욕구저지로 인한 공격성향이 광적인 발작 증세로 표출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내적으로 3대 세습체제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세도가(勢道家) 들인 제2, 제3의 장성택의 끊임없는 도전을 극복해야 살아남을 수 있고,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민심이반과 폭발직전에 있는 주민 불반을 다스리고 완화하면서 외적으로는 옥죄어 오는 국제사회의 핵 포기 압력과 숨 막히는 고립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한마디로 김정은은 좌절과 절망, 언제 끝장이 날지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 속에 스스로를 위로하고 자신감을 과시하는 한편, 내외의 적에게 존재감을 인정받고 자신감을 드러내기 위해 포사격과 로켓 불꽃놀이에 더하여 미사일 폭죽놀음을 벌이는 한편, 북한 당군정 간부는 물론 주민에게까지 생존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포분위기를 끊임없이 조성해 온 것이다. 

우리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은 김정은이 북괴 군사력과 전쟁능력에 대한 과신과 국제정세 및 남북한 상황에 대한 오판으로 이판사판식 도발을 자행할 여지를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일에게는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바탕으로 도발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무모함과 "돌 뿌리를 차면 제발가락만 아프다"는 평범한 교훈을 깨닫게 해야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극단적인 공격성향이 내부로 향하면 자살과 자멸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김정은 3대 세습 폭압살인독재체제가 스스로 붕괴 자멸에 이르게 될 경우에 충분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결국은 김정은의 막가파식 단말마적 도발과 히스테리 발작은 자신의 무덤을 파는 격으로 자멸을 초래케 될 것은 자명한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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