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룡해, 정말로 무사한 것인가?
최룡해, 정말로 무사한 것인가?
  • 백승목 대기자
  • 승인 2014.03.08 10: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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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절기 원인 고문(?) 또는 교통사고 등 부상 때문일 것

 
최근에 최룡해 감금설이 확산 되면서 김정은 체제가 크게 동요되고 있다는 추측과 진단이 나오자 김정은은 ‘조선중앙TV방송’과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서 이를 부정하는 메시지를 흘리고 있다. 

중앙TV에서 최룡해가 오른 쪽 다리를 심하게 저는 화면을 내보낸데 이어 7일자 노동신문은 최룡해가 장정남, 윤동현, 리병철, 박경천, 한광상, 황병서, 홍영칠, 마원춘 등 군 및 당 간부들과 함께 오중흡7연대칭호를 수여받은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제2620군부대의 비행훈련을 지도하는 데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하여 일부 분석가들은 과거 화면과 이번에 공개 된 화면에 나타난 김정은의 모습을 비둔해 진 최근 모습 등을 비교 대조하면서 화면조작설을 주장하는가 하면, 9일 치르는 ‘최고인민회의대의원선거’ 결과와 그 뒤를 이은 대의원대회 모습을 지켜봐야 최룡해 신변이상설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장성택을 처참하게 도륙(屠戮), 제거한 사실과 맞물려 최룡해의 쿠데타 실패, 난잡한 여성편력, 리설주 관련 성추문 등으로 인해 숙청 감금, 실종 등 온갖 신변이상에 대한 추측과 설이 난무했기 때문에 언제 찍었는지 알 수 없는 TV화면 하나로는 최룡해의 신변이상 설을 잠재우기에는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문제는 최룡해가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닐 정도로 아프다면 사고에 의한 부상인지,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인지, 고문?)에 의한 후유증인지에 대한 원인을 밝혀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없다는 데에 있다. 

최룡해가 다리를 저는 이유가 질병 때문이라면 모를까 부상 때문이라면 북한에서 교통사고를 위장한 고위층 암살 테러가 빈발했던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 만약에 차도 몇 대 굴러다니지 않는 북한에서 최룡해 같은 고위층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이는 예삿일이 아닌 것이다. 

북한에서는 일찍이 1951년 전쟁 통에 한 때 김일성의 상관이자 라이벌인 전선사령관 김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가하면, 1976년 총참모장 인민군대장 남일이 교통사고로 사망(제거)한데 이어서 근년에만도 2003년 통일전선부장(아태위원장) 김용순, 김정은의 친모 고영희도 교통사고와 유방암 수술후유증이 겹쳐 사망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에 처참하게 제거 된 장성택도 2005년과 2006년 연거푸 ‘교통사고’를 당하여 5~6개월 간 병원신세를 졌는가하면 장성택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던 黨중의 黨 노동당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리제강도 2010년 8월 말 교통사고로 제거 되었다. 

아무리 북한 의료수준이 낙후 됐다고 할지라도 최룡해 같은 고위층이 질병으로 인해 다리를 절면서 화면에 등장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룡해가 다리를 질질 끌고 다닌다는 것은 외상이 원인이라고 볼 때, 고문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교통사고 등 물리적 타격에 의한 것으로 봐야한다. 

만약 고문에 의한 것이라면, 가해자는 김정은이며 교통사고 등에 의한 것이라면, 가해자는 장성택 잔당(殘黨)이거나 오극렬 등 최룡해의 라이벌 또는 김정은 최룡해체제에 불만을 품은 군부 소장파의 거사일 가능성도 배제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또 한 가지는 7일자 노동신문 김정은 수행자 명단에서 총참모장 리영길의 이름이 빠졌다는 것이 무엇을 뜻 하는지도 유의해야 할 만한 일이다. 

최룡해가 다리를 절게 된 원인이 무엇이든, 김정은 체제가 심각하게 동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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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2014-03-08 16:58:53
김정은 비행훈련 지도 사진도 포토샵한 티가 바로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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