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열한 언어 폭력자 야당에 국민들의 단호한 심판을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저열한 언어 폭력자 야당에 국민들의 단호한 심판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의원, 교수, 공인으로서 품격을 실추시킨자 중징계해야

▲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는 망언으로 연세대 학생들로부터 사퇴압박을 받는 연세대 황상민 교수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 한다” 주나라의 강태공이 재상이 되어 어렵던 시절 집을 나간 부인이 다시 찾아와 용서를 빌 때 한 말이다. 강태공이 매일 책만 읽고 가장으로서 무능하자 부인은 강태공을 쫓아냈다. 그 후 강태공은 주나라 무왕을 만나 많은 공을 세우고 주나라를 든든히 하는 공을 인정받아 제후에까지 오른 입지적 인물이다.

강태공이 제후에 올랐다는 소문을 듣고 부인이 그를 찾아와 옛 일을 사과하고 다시 함께 살 것을 간곡하게 요청했다. 그러자 강태공은 그 부인에게 물을 한바가지 떠오라고 한 뒤 가져온 그 물을 땅에 쏟아버렸다. 그리고 그 물을 다시 바가지에 담으라고 부인에게 말했다.

당연히 그 물은 바가지에 담을 수가 없다.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부인에게 강태공은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처럼 과거 일을 되돌릴 방법이 없다며 부인의 청을 단호하게 거절했다. 인생살이가 그렇다. 순간에 무심코 내뱉은 말이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낳는 경우가 허다하다.

최근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트위터에 올해 소원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사망을 기원하는 다른 사람의 트위터를 리트윗(추천)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최근 국회 국방위 국감에선 6.25전쟁 영웅인 백선엽 예비역 장군을 “민족 반역자”로 부르기까지 했다.

전남 여수출신으로 순천대를 졸업하고 노사모 활동을 한 바 있는 김광진 의원은 민주통합당이 지난해 12월 만 25-35세 청년들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겠다며 ‘슈퍼스타K’ 방식으로 실시한 청년 비례대표 국회의원 경선에서 1위를 해 금배지를 달고 여의도에 입성했다. 당초 선거인단 목표치(1만 여명)의 5분의1에 미달한 상태에서 경선이 치러지자 일부에서는 1,245표를 얻은 사람이 국회의원이 된 것은 문제라며 대표성을 인정하기 어렵고 선거인단 동원의혹도 제기한 바 있었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새해 소원은 뭔가요?”라고 묻는 질문에 “명박급사(이명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라고 답한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 했다. 그러면서 “명박급사”를 바란다는 표현까지 했다. 더구나 같은 달 12일엔 “이걸 알 튀하면 국가보안법이라는 거죠?”라며 “온 겨레가 하나로 뭉쳐 주체적 역량을 굳게 다질 때…”라는 종북(慫北)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글을 리트윗 하기 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11일에도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민주통합당과 친노를 비난하자 “나이를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 당신 같은 어버이 둔 적 없어. 분노감에 욕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개 쓰레기 같은 것들과 말 섞기 싫어서 참는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또 같은 해 6월 “언젠가부터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고도 했다. 당시 북한이 “남측이 정상회담을 제안하면서 돈 봉투를 내놓고 천안 함, 연평도 피격사건을 사과해 달라고 애걸복걸했다”고 주장했고 정부는 이를 부인하던 때다.

정치인들이란 어쩜 말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다른 직업인들 보다 말이 거칠고 상스럽고 국가안보 면에서도 무지함을 보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가 카의 빅 엿까지 먹게 되니 푸 하하”라는 글을 올렸다 논란을 빚은 판사 출신의 서기호 의원(무소속),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장석을 향해 채류탄을 던지면서 “폭탄이 있었다면 한나라당 일당 독재 국회를 폭파해 버리고 싶었다.”고 외쳤다.

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폭언이자 국회에서 축출되기에 충분한 망언이었다. 그러나 그는 국회의원이나 국민들에게 아무런 질타도 받지 않고 지금도 국회의원으로 버젓이 여의도 길을 활보하며 국민들의 혈세인 세비를 꼬박꼬박 받아가고 있다.

정말로 이 나라가 그의 말대로라면 그는 한밤중에 어디론가 끌려가 지금 금배지를 달지 못했을 것이다. 또 전직 대통령은 자신을 찾아간 도지사에게 새누리당 박근혜 의원을 “칠푼이”라고 했다. 당시 모든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후보감으로 꼽히는 사람을 칠푼이라고 몰아세운 것은 제 얼굴에 침 뱉기로 스스로 자신의 품위를 ‘칠푼이’로 깎아 내리는 막말이 아닐 수 없다.

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한 집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해악무도(害惡無道)한 (이명박)정권을 끝장내야 한다.”고 외쳤다. ‘해악무도’란 말은 해악스럽고 도의심도 없으며 무지막지함을 뜻한다. 이명박 정권이 물러터지긴 했어도 결코 ‘해악 무도한 정권’은 아니라고 본다. 이 대표야말로 해악 무도할 정도로 너무 거칠고 상스럽기 짝이 없다. 허기 사 당의 최고 어른이 수준이 그러하니 아랫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는가.

국정을 운위하는 정치인이라면 누구보다도 매사에 정확해야 하며 품격 높은 어휘를 골라 써야 하거늘 상말과 거친 말을 마구 쏟아내도, 이를 지적하는 국민이나 단체가 없어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아무리 자식이라 할지라도 잘못한 것은 질타를 하고 고쳐야 하는데, 야당이나 민주통합당은 제 새끼 감싸기에 여념이 없다.

정치인들의 거칠고 상스러운 막말도 모자라 소위 교수라는 사람들도 자신의 인품을 깎는 막말을 하고 있는 더럽고 추악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 노인을 폄하하는 막말을 했던 조국을 부인하는 서울대 조국 교수, 그리고 최근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건 없다”는 망언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에 대한 연세대 황상민 교수가 채널A에 출연해 한 말이다.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여성 대통령론”에 대해 언어폭력을 한 뒤 이어진 언어테러다.

조 교수에게도 분명 부모는 있을 것이고 황 교수에게도 자기 어머니, 아내, 딸자식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상스럽고 거친 막말을 할 수 있을까. 그런 저열(低劣)한 언사들을 거침없이 쓰는 사람을 스승으로 섬기고 있는 학생들이 불쌍하고 가여운 생각이 든다. 최고의 인격자라고 자처하는 교육자들의 거친 말들이 낯 뜨겁게 한다. 이건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어생활 문제요, 언어의 품격문제다.

정치인이나 교수는 공인 중의 공인이다. 김광진 의원이 문재인 후보에게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 청년특보실장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민주통합당이 수치심을 알고 옳고 그름을 판단할 줄 아는 정당이라면 국회의원 품격을 훼손한 김 의원을 반드시 중징계해야 한다. 자칫 제2의 김용민 막말파문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막말을 거침없이 하는 교수가 있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교수의 품격을 실추시킨 죄를 물어 반드시 징계를 해야 한다.

그런 사람에게 어떻게 자식교육을 맡길 수 있겠는가. 그런 사람에게 교육을 받은 학생들의 앞날이 걱정된다. 아무래도 국회의원이나 교수에게 법을 고쳐서라도 예절, 바른 언어, 인성교육을 시켜야만 할 것 같다.

김광진 의원이 매일같이 논어 한 문장씩을 읽는다고 들었다. 그래서 논어 한구절로 김 의원과 막말을 일삼는 정치인과 교수들에게 충고를 하고자 한다. “내가 싫은 것은 남에게도 하지 마라.(己所不慾 勿施於人)” 대통령을 폄하하고, 노인을 경멸하고, 막말을 마구해도 아무 제재 없이 오히려 영웅처럼 거리를 활보하는 저들을 보면 대한민국이 싫고 두렵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