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여야 정당의 사회적 경험이 부족한 나이어린 비례대표 초선들이 너무 튀는 행동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석기 김재연이 조용하니 민주당 초선인 김광진 의원은 백선엽 장군을 민족의 반역자라고 언급했다가 과거 온라인에 썼던 여러가지 글들이 한꺼번에 도마 위에 오르면서 코너에 몰려 있다.
국회의원의 수가 많다고 국민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금의 행태로 보면 국회의원의 수가 아무리 많아도 서민들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추한 꼴만 보이는 국회의원은 전원 물갈이되고 국민의 공감대를 얻어 조정 저질적인 의원들은 퇴출되어야 될 것이다. 국회의원 수를 늘리는 일에 동조한 의원은 낙천 낙선으로 의원 수를 대폭 줄여야 할 것이다.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에 대한 언급은 보수와 진보진영 사이에서 여전히 논란이 있는 만큼 판단을 유보하더라도, 김 의원이 정치입문 전에 온라인 페북이나 트윗에서 리트윗하거나 직접 작성했던 글에는 예비 정치인의 품격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김 의원은 지난 1월 새해 소원은 명박급사(急死)라는 글을 리트윗 했고, 특히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 나이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라는 글을 직접 트윗했다고 한다. 김 의원이 이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저주의 주술같은 글을 확산시킬 의도로 리트윗한 것은 인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
이런 몰상식 이하의 언행을 하는 사람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예우해야 하는지 정말 회의감마저 든다. 대선 정치판에 스포츠 머리에 빨간 스카프를 걸치고 남장 차림으로 튀는 발언과 옷차림으로 화제를 뿌리고 있는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의 영계 발언 역시 도를 넘어서긴 마찬가지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직자 간담회에서 사진을 찍던 젊은 당직자에게 나 영계를 좋아하는데, 가까이 와서 찍어요 라고 말했다고 한다. 영계라는 단어에 성적인 함의가 있다는 점을 알고도 내뱉었다면 매우 너무 경솔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자주 그런 표현을 썼지만 문제된 적이 한번도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이는 더욱 위험천만해 보인 가벼운 처사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권위에 짓눌려 잘못된 어휘사용을 지적하지 못하는 경직된 회사 분위기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차제에 김 위원장은 박근혜 후보를 그레이스 언니라고 부르는 것도 과연 정치라는 공적영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호칭인지 살펴봤으면 한다. 정치권 인사의 발언 하나하나가 국민에 전달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는 점에서 정치인 스스로 단어 선택과 표현 방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정치인들이 신중을 기해서 한 말도 앞뒤 자르고 이른바 사운드 바이트로 보도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특히 정치적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자극적인 표현이 동원되는 경우도 불가피할 수는 있으나, 그래도 상식의 선을 넘어서는 것은 곤란하다. 당장 내뱉는 배설의 쾌감은 있겠지만, 언어 폭력을 일삼는 일은 자신의 도덕성과 인격에 대한 자해행위로 되돌아 오게 돼 있다.
작금 300명의 국회의원 숫자를 3/1인 100명을 줄인다면 연간 600억 원을 절약할 수 있는가 하면 극히 비생산적인 국회의 기능을 감안하면 국회의원 정원 감축과 정당폐지 축소를 통해 정치풍토를 근본부터 확 뜯어 고칠 필요가 있다.
대선 후보들이 모두 정책공약으로 채택하여 18대 대선을 정치쇄신의 신기원으로 삼는 큰 결단을 내리길 기대하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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