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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는 왜 사과하지않나? 청부살인범, 갑짜기 묵비권 왜????
 김루디아_김 루디아
 2014-07-02 17:51:51  |   조회: 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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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안철수는 왜 사과dksgksk?, 청부살인범, 갑짜기 묵비권행사 왜????


[386운동권 출신 서울市의원, 강서구 재력가 청부살해 혐의] (펌)

송씨, 용도변경 철석같이 믿고 설계도·현금뭉치 준비했지만 市의원 예비후보 등록날 피살살해범 팽씨 "金의원이 내일 담판날이라며 살해 지시"金의원, 태도 바꿔 묵비권

김형식 서울시의원
서울시의원 김형식(44)씨의 살인교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제 남은 건 범행 동기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원인 김씨가 자신의 스폰서였던 3000억원대 재력가 송모(67)씨를 살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경찰 수사에서 묵비권을 주장하며 입을 닫고 있다. 진실을 아는 송씨는 숨졌다. 하지만 생전 송씨가 남긴 말과 메모, 건물 설계도 등을 통해 김씨와 송씨 사이에 걸려 있던 이권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경찰은 김씨와 송씨를 연결하는 핵심 고리가 송씨 소유 4층 건물인 순봉빌딩이라고 보고 있다. 경찰은 "피살되기 전 송씨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강서구 내발산동 소재 순봉빌딩 일대의 용도 변경이었고 피의자 김씨는 이 건과 관련해 송씨로부터 2010년부터 총 5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봉빌딩은 송씨의 사무실이 있던 곳으로, 송씨는 이곳에서 피살됐다. 일반 주거지역인 이 건물 주위엔 송씨 소유 건물 4채가 블록을 형성하고 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만약 이 일대가 상업지구가 된다면 고층빌딩 건축이 가능해져 엄청난 개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평소 가족들과 주변에 "순봉빌딩이 곧 (상업지구로) 용도변경 될 것"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송씨의 아들은 경찰에서 "아버지는 '지방선거 전 5월 말에 (순봉빌딩이) 용도 변경 될 것'이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아버지의 주거래은행 관계자도 '순봉빌딩 등이 용도변경될 수 있다는 말을 부친한테 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씨는 사건 직전까지도 "내가 손을 잘 써서 용도 변경이 이번에 될 거다"라고 자신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송씨가 용도 변경을 전제로 순봉빌딩의 새 설계도면을 준비한 사실도 확인됐다. 송씨에게서 도면을 의뢰받은 건축사 H(47)씨는 "송씨의 부탁으로 2012년 여름 순봉빌딩의 내·외부 증축 설계도면을 만들어줬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그에 따르면, 송씨는 "김형식 의원에게 청탁하고 자문도 했다. 2014년 지방선거 전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송씨의 자택에서는 4층짜리 순봉빌딩을 8층으로 증축하는 설계도도 발견됐다.경찰은 송씨의 다른 아들로부터 "아버지가 용도 변경과 관련해 현금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실제로 숨진 송씨의 금고에서는 '2014.3.1. 1억 보관'이라는 메모와 현금 1억원이 발견됐다. 5만원권 돈뭉치였다. 가족들은 이 돈이 용도 변경과 관련해 송씨가 준비한 자금으로 여겼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하지만 송씨는 그 이틀 뒤 김씨로부터 지시를 받은 팽씨에 의해 살해됐다.송씨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난 3월 1일을 용도 변경이 이뤄지는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었던 듯하다.

공교롭게도 다음 날인 3월 2일이 6·4 지방선거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일이었다. 지방선거가 사실상 시작되는 날이었던 셈이다. 이날은 김씨에겐 다른 의미의 데드라인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팽씨의 진술 때문이다.김씨의 지시로 송씨를 살해한 팽씨는 경찰에서 "범행 직전 김씨가 '오늘이 마지막이다. 내일 담판을 보는 날이다. 그전에 죽여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팽씨가 송씨 빌딩 근처에 숨어 있다가 그를 따라 들어가 흉기로 살해한 것이 3월 2일 밤과 3월 3일 0시 40분 사이였다.경찰에 따르면, 순봉빌딩 일대 용도 변경은 작년 강서구청 등에서 논의가 됐으나 그해 말 최종 무산됐다.

경찰은 "김 의원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이었지만 실제 용도 변경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위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시의원이 된 이후부터 송씨로부터 각종 접대와 금품 등을 제공받고 용도 변경을 약속했다가 성사시키지 못하고 선거 직전까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와중에 송씨가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압박하자 팽씨를 시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송씨가 한 식당에서 김씨의 뺨을 때리며 다그치는 모습을 봤다는 증언들도 나오고 있다.

당초 결백을 주장하던 김씨는 30일부터는 묵비권을 주장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김씨의 변호인은 "단지 '그가 살인을 지시했다'는 팽씨의 진술만 있을뿐 물증이 없다"는 취지로 변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07-02 1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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