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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을 모르는 정치가 좌익의 기를 살렸다(EVER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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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7-14 13:54:26  |   조회: 4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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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두환의 농사로 주렁주렁 매달린 과실은 김영삼이 아프리카 후진국 정상들에게 으시댈 수 있었던 군자금이었고 김대중, 노무현이 수확하여 북조선에 돈 잔치하고 노벨상을 받게 만들었던 비자금이었다. 그리고 지금 그 세력들이 똘똘 뭉쳐 이 땅을 지배하고 있는데도 영웅 박정희의 딸은 집안을 구원하는 가장의 길이 아닌 원수를 사랑하는 목자의 길을 택했다.

딸에게도 버림받은 박정희의 공로는 이미 보잘 것이 없어졌고 그가 일으킨 구국의 5.16을 부정하는 것이 오늘 날 인사청문회 검증의 잣대가 되어있다. 이제 박정희의 가슴엔 그 많던 애국 훈장은 다 떨어지고 다만 친일파 독재자란 검붉은 훈장이 새롭게 매달려 있을 뿐이다. 누가 새누리당에 웰빙당이란 예쁜 이름을 붙여주었나? 그 들은 야당에 빌어먹을 오합지졸당이다.

나라 일으킨다고 그만큼 고생한 박정희는 그 이름을 건 웅장한 컨벤션 센터는 고사하고 그의 공적을 살펴 볼, 국민에게 널리 알려진 그럴싸한 기념관도 거의 없다. 진보니 좌파니 하는 김대중, 노무현 세력으로 반 사회주의 국가로 변모한 지금, 자칭 우익이란 당이 정권을 잡고도 좌익의 매서운 눈초리와 그 기갈을 의식해 대로에 동상 하나 세우지 못하는 실정에 있다.

그것은 첫 번째로 전두환의 잘못이다. 어느 바닥에서 정치를 하였는데 그만한 보은조차 못하였단 말인가? 일설에 양아들과 같았다는 전두환이 아니던가? 그 말이 낭설이더라도 해야 할 일과 삼가 할 일을 구분할 능력도 성의도 없었더란 말인가? 모셨던 주군에 대한 의리는 지키지 않으면서 경제 발전에 대한 보상금처럼 비자금만 두둑히 챙겨 나온 그는 앞을 보는 혜안이 없었다.

5.18에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우익에겐 마치 구도자의 모습으로, 좌익에겐 살인마의 모습으로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의 지나친 과묵함은 본업인 군인정신에나 어울릴 진 몰라도 강약을 조절하며 굵은 마디와 섬세한 마디를 다 가져야 하는 명군이 되기에는 적절치 못한 성품이다. 그가 죽은 박정희에라도 깍듯했었다면 오늘날 박정희는 두 번 죽지 않았다.

하나회처럼 의리를 지켰더라면 그 많은 국민이 비자금 때문에 전두환을 그토록 외면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박근혜가 그러한 전두환을 마음속으로 원망하였겠지만 그녀 역시도 그의 아버지 무덤을 다시 더 깊이 파서 묻었다. 구국의 영웅 박정희는 좌익의 손에, 그 정적의 손에 매장되기 이전에 곁에 있는 수많은 부르투스들이 먼저 그를 버렸다. 아, 박근혜 너마저.....

지금의 한국은 상식적인 이념을 가졌던 이전의 한국이 아니다. 원망을 하자면 대한민국 모든 지도자에게 다 하고 싶다. 나라를 구해 준 6.25의 영웅, 우방국 장군 맥아더의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빨갱이들이 설쳐댈 때 그때 이미 우리에겐 희망이 사라지고 있었다. 대한민국 정체성의 변신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전에 박정희에 대한 전두환과 노태우의 배신에 가까운 무심한 정치 철학이 일조를 하였다.
2014-07-14 13: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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