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신정부에 중국영향력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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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신정부에 중국영향력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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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태국에서 우위 경쟁 치열 예상

^^^▲ 최근 첫 여성 태국 총리로 당선된 잉락 친나왓. 그녀의 대외정책이 미국-중국의 경쟁을 어떤 방향으로 촉발시킬지 주목된다./ 사진 : AFP
ⓒ 뉴스타운 김상욱 ^^^
최근 태국 최초의 여성 총리가 탄생되면서 동남아시아에서의 태국의 영향력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태국의 차기 총리에 오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44) 신정부는 미국의 전통적인 동맹관계국인 태국에서 중국과의 경제, 정치적 미래를 어떻게 맺어나갈 것인가에 따라 태국에서의 기존의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끝난 현재까지 일락 친나왓 차기 총리의 대외정책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으나 만일 그녀의 오빠인 탁신 친나왓의 과거 정책을 이어갈 경우 메콩강을 끼고 있는 태국이 중국과의 경제적 협력관계 증진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도 과거와는 사뭇 다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는 시각들이 등장하고 있다.

탁신 친나왓은 지난 2006년 5년간의 총리 재임기간을 마치고 부패 혐의로 군부세력에 의해 축출당한 바 있다.

차기 총리는 그 동안의 정정 불안을 불식시키고 항공, 금융, 보건, 식량 등 각 분야에서 지역의 허브국가로서의 입지를 제 구축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녀의 대외 지향적 정책과 맞물려 중국의 메콩강 지역 개발, 동남아시아 연결 철도 건설 등을 통한 중국의 태국에서의 영향력 증대 등이 관측되기도 한다.

호주 국립대학의 퐁피숫 부수바라트 연구교수는 “만일 탁신이 아이디어가 잉락의 대외정책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면 태국은 지역의 맹주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게 됨과 동시에 메콩강을 맞대고 있는 태국의 지정학적 위치와 맞물려 태국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메콩강은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그리고 태국을 지나고 있어 메콩강 개발에 중국의 관심 또한 높은 지역이다.

잉락 친나왓 차기 정부는 메콩강 지역을 개발함으로써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시키려 할 것이며, 나아가 중국 쿤밍에서 출발한 철도가 라오스, 태국을 거쳐 궁극적으로 싱가포르까지를 잇는 동남아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 등 경제 개발에서 중국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는 상태여서 중국의 역할이 크게 예견되고 있다.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의 최근 폭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동맹국인 태국은 다른 동남아국가들보다 점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인근 국가인 중국의 파워에 대처하면서 안정적인 국정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중국과 긴밀한 협력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4~5년 안에 건설 예정으로 있는 중국 발 동남아시아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철도망 이외에서 전력망, 에너지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현재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향 화물들로 붐비어 비좁기까지 한 말라카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보다는 저렴한 운송비 등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복수의 프로젝트들이 존재하고 있다.

탁신 전 총리는 그가 총리로 재임 5년 동안 중국과의 관계를 한층 강화시켜왔었다. 지난 2006년 태국-중국간 야국 교역액은 4배나 증가한 253억 3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당시 중국의 대 태국 투자 및 군사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정치적 경험이 거의 없는 잉락 친나왓 차기 총리 정권을 두고 전통적 동맹국인 미국과 경제 파워를 앞세운 중국이 태국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미국의 태국의 민주화 촉진과 중국 경제라는 소프트 파워를 앞세운 경쟁이 예상된다. 태국의 대외 자세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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