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전 총리 지지파와 반(反) 탁신파간의 대립이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전 탁신 총리의 여동생인 현재의 잉락 총리에 대한 반대 시위가 잉락 총리 취임 이후 최대 규모로 28일 수도 방콕에서 벌어졌다.
이번 집회는 반 탁신파 퇴임 장군 등의 주도로 방콕 중심부에 있는 경마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잉락 총리를 “비리투성이인 탁신의 꼭두각시” 등으로 비판했으며, 시위 주최측은 앞으로도 이러한 집회를 계속 개최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태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러나 시위와 관련, 현재의 잉락 정권에 대한 많은 비판이 일고 있지만, 탁신파의 든든한 지지 기반이 있는 것도 사실이어서 태국 내 여론은 거의 양분돼 있다.
한편, 현재 태국 정부는 잉락 정권 체제 구축을 위해 28일 대폭적인 내각 개편 리스트를 정식 발표했다. 이에 야당 측은 가까운 시일 내에 개최 예정인 의회에서 불신임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잉락 정권 출범 이후 2년 째 접어들면서 양당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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