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중동평화 로드맵 손 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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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중동평화 로드맵 손 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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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oday, 미국 이스라엘 지지쪽 선회 지적-

 
   
  ^^^▲ 지난 9월 12일 유엔서 연설중인 부시 미 대통령
ⓒ whitehouse.gov^^^
 
 

부시 미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어렵게 마련한 중동평화 로드맵(단계적 이행방안)에서 손을 떼려는 징후가 보인다고 <유에스에이 투데이>신문이 28일(현지시간)보도했다.

지난 주 이스라엘이 지난 중동평화 로드맵에 언급된 팔레스타인 영토내의 이스라엘 정착촌 철수를 정면으로 위반하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새로운 아파트를 세우겠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국 행정부의 이에 대한 반응은 신통치 않다고 신문은 전하면서 이를 보아 부시 대통령은 중동평화 로드맵에서 한발 물러서려는 것이 아닌가하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중동평화 로드맵 협정의 정면 위반에도 불구하고 미 국방성의 목소리는 아주 낮았으며 국방성 관계자는 "그 문제에 대해 정말 언급할 수 없다"고 말하고"단지 우리 정책은 분명하다"고만 말하고 로드맵에 따라 이스라엘은 정착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만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런 부시 미 행정부의 미온적 반응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평화 로드맵에 의한 중재 역할을 포기하려는 듯한 기미를 보이는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문은 사실 이러한 평화 로드맵에 대한 부시 대통령의 방향 전환은 야세르 아라파트의 장기 집권에도 불구하고 평화결실이 맺어지지 않은 가운데 미국, 이스라엘 모두가 기대를 걸었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마흐무드 압바스 총리가 사임했던 지난 9월 6일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부시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당국이 진정으로 테러단체들과 싸우고 그들을 해체시킬 의지를 가진 압바스 총리의 노력이 있을 때 평화 프로세스는 최고조에 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리의 사임과 함께 미국은 사실상 로드맵은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징후가 미국의 행동과 성명에 보였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대신에 미 행정부는 이스라엘 아리엘 샤론 총리의 강경책을 태연스럽게 지지하는 쪽으로 태도가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랍측은 언제나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만 서 있다고 말해왔었다. 그리고 아랍측은 미국은 더 이상 어떤 해결책을 찾는 노력을 하지 않는 나라로 인식해왔다.

지난 주 워싱턴을 방문한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일원인 아메드 그네임은 부시 행정부는 진정한 휴전 중재자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워싱턴 소재 근동정책연구소에서 말하면서 "미국에도, 이스라엘에도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파트너를 우리에게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 관리들은 팔레스타인을 사태를 곤경에 빠뜨린다고 비난해 왔고 부시 대통령은 샤론을 지지하는 것이 내년 선거 전날 지지자들에 중요한 득이 된다고 신문은 지적하고 '친 이스라엘 기독교인과 유대인들은 미 행정부의 이러한 이스라엘지지 입장 강조에 편안해 하고 있다"고 미 보수집단인 미국의 가치(아메리칸 밸류)의 수장인 전 대통령 후보였던 게리 바우어가 말했던 점도 지적했다.

한편, 지난 주 팔레스타인 여론 조사에서 과거 5년 중 야세르 아라파트에 대한 지지율이 52%로 최고치를 나타내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기대했던 아라파트 축출도 여의치 않게 된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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