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교, 중국 의식한 위장평화공세
스크롤 이동 상태바
북 외교, 중국 의식한 위장평화공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북미 직접대화 수용 가능성 주장나와

^^^▲ 한국이 과거처럼 북한의 행태가 단순한 ‘위장평화공세’라고 치부하기에는 최근 북한의 외교 행보가 매우 세련되고 치밀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한미 또 중국과의 협의가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 대두
ⓒ 뉴스타운 김상욱^^^
“북한의 대미, 대유럽 외교자세가 꽤나 평화적이라는 인상을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 워싱턴 포럼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외교통상부 산하 외교안보연구원 최강 민주연구부장은 15일(미 현지시각) 북한 관리들을 접촉해본 결과 지난해와는 확연하게 다르게 부드러워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위와 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지난해 두 번, 또 최근 유럽에서 북한 관리들과 만난 최강 박사는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해서도 북한이 지난해와 달리 매우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다면서 “지나해에는 북한이 매우 대결적 태도를 보였으나, 올해에는 그런 분위기가 없다”고 전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통 큰 사과 한 번 하고 가면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에 “아, 그거 다 아는 문제인데 왜 자꾸 거론하십니까?”라며 피해갔고 공개적으로 진행된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강 박사에 따르면 북한 관리들은 북한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안정된 외부 환경이 필요하다면서 경제개발과 관련된 이야기를 강조했으며, 이 같은 북한의 태도는 개혁과 개방을 요구하는 중국을 의식한 측면이 강하다고 풀이하고, 북한은 최근 유럽국가들과도 접촉을 늘리면서 유연한 외교적 행태를 보이고는 있지만 이는 결국에는 “위장평화공세”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평화적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는 중국을 의식한 행보로 ‘위장평화공세’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북한의 그 같은 행보는 세련된 외교행태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국가들에도 대화의 가능성과 적극성을 보여주는데 이 같은 태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최강 박사는 이어 북한의 이 같은 대미, 대유럽 외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국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를 철저히 고립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즉 ‘통미봉남’ 정책이라는 것이다.

그는 또 북한은 최근 남북 간 비밀접촉 사실을 폭로하면서 한국 정부를 더 이상 대화상대로 인정하지 않고 남북대화 없이 곧바로 북미 대화를 원한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특히 내년 대선 정국이 이미 시작된 미국에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고조될 수 있다면서 ‘한국은 미국 뿐 아니라 중국과도 협의를 강화하는 등 입체적으로 북핵 문제의 해법을 고민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강 박사는 “한국 정부는 핵문제에 관한 북미 직접 대화를 거부할 명분이 상당히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면서 “북한이 한국과 대화를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북한) 상황을 관리할 필요성이 늘어난다는 면에서 한국 정부는 불행하게도 (북미 직접 대화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이 과거처럼 북한의 행태가 단순한 ‘위장평화공세’라고 치부하기에는 최근 북한의 외교 행보가 매우 세련되고 치밀해졌다는 점을 고려해 한미 또 중국과의 협의가 강화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핫이슈포토
핫이슈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